【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전 세계 직원의 10%에 달하는 1만4000여명을 해고할 예정인 가운데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및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을 위해 모든 측면을 살펴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을 엄격하게 검토해 직원을 10%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가 14만473명인 점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접어 관심을 모은다.28일 산업계에 따르면, 약 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정 회장은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SNS에 표출하면서 인플루언서로 부각돼 왔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 하에서도 일명 멸콩 논란을 빚는 등 그룹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에서도 SNS 활동과 소신 발언을 계소,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이 같은 행동 패턴이 바뀌었다. 지난 8일, 그는 부회장이 된지 18년 만에 회장으로 올
만일 하루아침에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회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통계에 따르면 1년 동안 노동위에 제소된 부당해고 등과 관련해 2만건에 육박하는 사건들이 접수되고 있다고 합니다.직원의 해고는 생계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부당해고를 매우 예민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대로 근로자를 퇴직시키는 것을 제한하고 있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다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과 야당과 여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등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어 본 회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과정 속에서 노정, 노사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노란봉투법 개정안 투표에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국내 주요 IT·게임 기업들 사이에서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일부 기업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고강도 비용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국내 게임·IT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업 정리를 비롯해 희망퇴직 등을 진행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직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 희망퇴직 신청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카카오에서 경력 개발자 수시채용을 중단했던 바 있어, 감원 바람이 계열사뿐만
지난 4월 6일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ESG 관점의 MZ세대 뉴노멀 소통’을 주제로 제3회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존 가능한 세대적 소통과 다양성 수용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이러한 논의의 장의 연장선에서 제1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대학생 기자단 21명이 직접 발로 뛰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기획기사 [청플 Report]를 소개한다.【투데이신문 김준형 김화랑 남궁민재 양유리 정령서 기자】 “직장 내에서 MZ세대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이전 세대는 직장과 나, 업무와 나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의당이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과 근로시간 개편’ 등을 반 노동 정책으로 규정, 이를 규탄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장시간 노동국가인 게 현실인데, 정부안대로 노동시간을 유연화하면 결국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양극화만 확대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노조와의 정치 연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선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최근 카카오가 경력 개발자 채용을 중단했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최근 글로벌 IT업계에 불고 있는 감원 바람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진행 중이던 경력 개발자 수시채용 과정을 중단하고, 지원자 전원을 탈락 처리했다. 채용이 중단된 직군 및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지원자의 경우 서류 및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을 남겨둔 상태에서 이러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침체로 비용 절감 압박이 커진 것이 이번 채용 중단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지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소셜 미디어 기업들 사이에서 수천명 단위의 감원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대량 해고를 단행한 트위터에 이어 메타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 바람이 실리콘밸리를 강타하는 모습이라 귀추가 주목된다.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인수 직후부터 칼바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50%에게 해고 이메일을 일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 규모는 3700명으로, 구체적인 사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일방적인 사업종료 및 전 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푸르밀 노사 간 3차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지난달 17일 적자 누적으로 사업종료와 함께 전 직원 대상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한 바 있다.같은 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는 노사의 2차 교섭이 이뤄졌다. 이날 교섭에는 신동환 대표이사 등 사측 3명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푸르밀이 돌연 사업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해고 통보를 받은 임직원을 비롯해 낙농가와 화물기사까지 시위를 예고하는 등 사내외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푸르밀은 내달 30일 부로 사업을 종료한다며 전 직원 350여명에게 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사측이 밝힌 사업 종료 사유는 최근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이다.이에 따라 한때 발효유 ‘비피더스’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의 대표 제품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던 푸르밀은 11월 30일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노동조합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취지의 일명 ‘노란봉투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노란봉투법은 지난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사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내 법원이 47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손해배상액 모금 운동을 제안한 시민이 노란봉투에 성금을 담아 보내오며 붙여진 이름이다.이 법안은 2016년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돼 그간 여러 차례 개정시도가 있었지만,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1년의 노동·경영계는 ‘추운 겨울’과도 같았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사회는 빠르게 달려갔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들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찾아오며 희망이 보이다가도 급격히 늘어가는 변이 바이러스에 기업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또다시 목을 졸라맸고, 여전히 하늘길과 교문은 열리지 못했다. 쓰디쓴 현실은 노동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찾아왔다. 관리가 미흡한 안전 사각지대에서는 여전히 슬픔이 자리했고 친절하지 못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조리·식기 세척 담당자들에게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의 정리해고 기준을 적용하며 구설에 올랐던 세종호텔이 결국 정리해고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5일 세종호텔 측은 식·음료 부서에서 일하는 조리·식기 세척 담당자 등 15명에게 해고예고통지서를 보낸 바 있다. 이에 호텔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선정 기준에 대한 부당함을 근거로 이의 신청을 이어왔으나 해고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결국, 통지서를 받은 15명 가운데 3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나머지 12명은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정리해고 처리됐다. 지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세종호텔지부 노조와 4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세종호텔의 부당한 정리해고 및 노조파괴로 인해 2011년 250여 명이던 정규직이 이제 30여명 남짓 남은 상태”라 밝히고, 정규직 없는 호텔을 통해 사익을 극대화하려는 속셈에 맞춰 공대위 출범 및 집중 투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일 세종호텔지부와 공대위는 파업 및 세종호텔 로비 농성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회수한 홈플러스 자산이 4조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투기자본 규제 입법화를 촉구하는 여론이 결집되고 있다.홈플러스 폐점매각저지 서울대책위원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홈플러스 서울대책위원회엔 민주노총 서울본부, 진보당 서울시당, 서울진보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결성 기자회견에서 “MBK는 차입매수를 통해 7조2000억원을 동원해 홈플러스를 인수하고 지난 5년간 1조원이 넘는 이자비용을 홈플러스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 명동 ‘세종호텔’이 10월 희망퇴직과 정리해고 기조를 강행한다. 특히 조리나 식기 세척 담당자들에게까지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의 정리해고 기준이 적용되자 노동계에서는 비합리적인 해고라는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등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호텔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재난 적자 경영을 오로지 노동자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즉각 중단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코로나 1호 정리해고자’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그 여세는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당시 질병관리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에 이르렀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경영상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서는 정리해고가 줄줄이 이어졌고 관련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얇디얇은 살얼음판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무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희생자 추모 집회를 금지한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민변이 정부와 경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변은 지난 2013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13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인정받기까지는 법정 싸움은 물론 사측의 수용까지 오랜 시간이 요구된다.과거 대부분의 노동 투쟁 현장에서는 남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은 남성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질수록 투쟁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다.코로나19 이후 첫 정리해고 사례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