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직 단체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가 지방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역(구청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서울 지역 구청은 모두 10여 곳에 이른다.‘절대강자’가 사라진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 정객(政客)들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무주공산으로 바뀐 지역에서 새로운 구정(區政)을 펼치겠다고 나선 후보는 누가 있고, 어떤 공약을 들고 나왔는지 격전지를 돌아봤다.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은 최대 세 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며 “코로나 극복 고통 감내한 국민과 의료진에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윤 대통령의 취임사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라는 4가지 키워드로 압축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확대가 경제성장”이라며 “성장을 통해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고 세계와 연대해 북핵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나라는 취임사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가치를 기반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재임기간 5년 평균 지지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퇴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기록을 남겼다.문 대통령은 이후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 8인의 묘소가 있는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방문하는데 있어 통상적으로 일본을 먼저 방문했던 역대 대통령의 행보를 밟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한다. 이는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우리나라부터 먼저 협의를 한 후 큰 틀에서 일본과 세부적인 협의를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일본을 먼저 방문했던 것은 큰 틀을 만든 후에 우리나라와 세부적인 틀을 논의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야산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가 멧돼지로 오인돼 엽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문 엽사 70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서울 은평구 녹번동 북한산공원 입구 근처에서 차를 세워두고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 B씨를 엽총으로 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오른쪽 팔과 복부에 탄환이 박힌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2시 52분께 숨졌다.A씨는 관할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받고 야산을 다니던 중 B씨를 멧돼지로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1.4%로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 경기후퇴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의 교란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지며 악화일로를 치닫는 인플레이션까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경고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주도의 개방형 경제 구조 하에서는 충격의 강도가 상상이상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현재 국민들은 생활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고통스럽고, 미국 중앙은행의 빠른 중립금리 도달을 위한 긴축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한 ‘문재인 정부 사람들 챙기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문 대통령은 29일 군 주요직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문재인 정부 임기동안 군 임무에 소임을 다해준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엔 전·현직 장관(급) 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었고, 28일엔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120여 명과도 오찬을 가졌었다.문 대통령 재임 중 군 주요지휘관 오찬 간담회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19년 12월27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이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용산 국방부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새정부의 청와대 이전 관련 질문에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윤 당선자의 대선기간 ‘선제타격’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한다’는 등의 대북 강경발언을 두고 “대단히 거친 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퇴임 전 사실상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국내 언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의 국정운영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선 여야가 국회의장 중재로 합의한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원칙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특히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계기로 한 종교계 중심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특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1천년 가까이 대중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청와대가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청와대는 고려 숙종 때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했던 곳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 총독이 관저로 사용했으며, 이승만 정부 때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었던 자리이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다. 예약을 해야 접근이 가능했고, 사진 촬영도 정해진 장소에서만 가능했다.청와대는 그야말로 1천년 동안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들에게 있어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잘 그려지지 않는 곳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20일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를 교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이튿날 답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의 친서 교환 사실을 전하며 “대통령으로 마지막 안부를 전한다”는 내용을 밝혔다.◆아쉬움 많지만, 대화로 대결시대 넘어야...북미 대화 조속 재개 희망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아쉬운 순간들이 벅찬 기억과 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11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신임 총재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지난 20일로 예정됐던 수여식은 당시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아 순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여야 합의로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이날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전직 장관(급)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세월호 침몰로 승객 29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 5명은 8년째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뜨렸던 잔혹한 4월, 또 다시 돌아왔다.우리는 왜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어야만 했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친 문재인 정부에 국민적 기대가 컸지만 그 약속은 완벽히 이행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희망과 기대를 놓지 않고 진상규
“장마당(북한의 시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주워 먹던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는 소식에 북한 주민들이 엄청난 충격에 빠졌슴다.”그의 표정이 상기됐다. 동공이 커지며 약간은 흥분된 듯 목소리도 높아졌다. 북한 고위층도 아닌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남한으로 넘어가 국회의원 자리까지 올랐다는 자신의 얘기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그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선 엄숙함마저 느껴졌다.그는 “북한 당국은 어릴 때부터 남한을 ‘거지 소굴’로 선전하며 북한을 지상낙원이라 세뇌시켜 왔는데, 이제 이런 식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이틀만에 또 다시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서욱 국방장관의 ‘선제타격’ 관련 발언을 재차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이지만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특히 남한으로는 총탄 한 발도 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대화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는 점은 당분간 강대강 대치 국면을 보이면서도 결국 대화의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여정의 발언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을 의결했다. 이로써 차기 정부의 ‘용산 시대’ 개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는 6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비비 지출 의결은 윤석열 정부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집무실 이전에 문재인 정부가 ‘협조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김 총리는 이날 예비비 지출 의결 취지에 대해 “안보 공백 없는 순조로운 정부 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대상문화재단이 인재 육성 및 소외된 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에 나선다.대상문화재단은 대학(원)생 및 중고생 총 290명에게 1년간 9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대상자는 국내 대학(원)생 80명, 동남아 국적의 한국 유학생 10명, 청소년 가장 또는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인 중고생
최근 한국은행 총재와 감사원, 대우조선해양 인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임기 말 정권의 알박기 내지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과 임명권자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주장이 청와대와 당선인 주변에서 연일 쏟아져 나온다.임기가 남아 있는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나라 안팎의 경제적·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을 생각하면 우려가 앞선다. 새 정부가 빠르게 국정을 장악해 위기의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순리 아닐까.특히, 현재 청와대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로 김은경 전 장관이 실형을 받았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윤 당선인은 한 총리 후보자 지명 배경과 관련해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이후에는 주미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