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명의가 도용돼 회사 대표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경우에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13일 김모씨가 노원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처분 우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1년 3월 25일 설립됐다가 같은 해 4월 30일에 폐업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의 법인등기부상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노원세무서장 등은 A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A사 은행 계좌에 인터넷 도박 관련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구두깔창에 필로폰을 넣어 국내에 밀수입하려한 중국인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1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50)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 특성상 적발이 어렵고 재범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환각성, 중독성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면서 “밀수입 필로폰양이 많지 않고 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뉴욕에 체류할 때 이용하는 호텔이 위생과 보안에 문제가 있어 승무원들이 불안감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장거리 안전운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대한항공 뉴욕 체류호텔의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대한항공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대한항공은 현재 뉴욕 A호텔에서 체류중”이라며 “서구권에서는 불길한 숫자라 기피하는 13층에 승무원 전용층으로 계약해 리모델링하는 조건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호남기반 지역 항공사 에어필립이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취득에 나섰지만 엄일석 회장이 최근 금융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심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필립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국토부는 지난달 말 납입자본금 150억원 이상, 항공기 보유대수 5대 이상으로 변경한 새로운 신규 LCC 면허심사 기준을 담은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안에 면허 신청 항공사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두고 신세계 측과 지역상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상인들은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소상공인들이 경제불황 등 위기에 처해있다는 이유로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반대하고 있지만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유통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필드 창원 입점을 반대하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대책위는 창원소상공인연합회, 경남유통상인협회, 경남나들가게협회, 시티세븐상인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독과점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지만 실적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2018년 시장 점유율은 80.5%로 2016년 79%, 2017년 80.2%에 이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대형4개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은 100.8%~105.1%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손해액과 사업비의 지출이 보험료 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최근 자유한국당 입당설이 나오고 있는 자당 소속 이언주 의원을 향해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당원으로서, 당의 소속과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손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민주정당으로서 이념적 스펙트럼의 다양성과 국회의원 개개인의 사상과 입장의 자율성을 존중해왔다”며 “그러나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시호씨가 오는 15일 석방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장씨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구속취소 결정했다.재판부는 장씨의 구속 사유가 15일자로 취소되기에 변호인의 청구에 의해 구속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장씨 측 변호인은 지난 5일 ‘1·2심에서 장씨에게 선고된 징역 1년 6개월의 형기가 오는 15일 만료돼 16일 석방될 예정’이라며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 성적 재산정(0점처리) 및 퇴학 수순을 진행 중이다.숙명여고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지 유출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입장문에 따르면 숙명여고는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온 수사기관과 그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교육청 및 전문가의 자문, 학부모회 임원회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 성적 재산정(0점처리)과 퇴학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12일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설전을 벌였다.이장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부총리에게 “국가가 유아교육을 책임지지 못할 때, 사립유치원들이 상당부분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며 “사립유치원을 하는 분들은 다 적폐집단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 의원은 유 부총리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등 관계자들과 국정감사 이후 간담회를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직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최근 중견건설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가운데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도시조성사업 중 환경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김포시에서는 서희건설이 2016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오산 제1하수처리장 개량 및 악취저감공사’ 견학을 진행했다. 김포시는 신도시와 택지 개발 등 도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최적의 하수행정을 위한 ‘김포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견학에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채지인 김포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을 줄이며 50% 중반대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지난 5~9일까지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한 11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하락한 55.4%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8%p 내린 38.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p 증가한 6.3%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시민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비표준어 ‘재활용 쓰레기’ 사용 금지 관련 소송에서 법원은 각하 처리를 하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12일 시민 A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부적절 용어 사용 금지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경 서울 시내 도로변에 놓인 재활용품 수거 용기에 적힌 ‘재활용 쓰레기’ 표기에 대해 적합한 표현이 아니라며 서울시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국립국어원에 문의해보니 재활용 쓰레기는 ‘용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납품업체에 경쟁 아울렛의 매출액 등 타사의 경영정보를 제출하라고 강요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조치 대상이라고 판결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현대백화점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일부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현대백화점이 납품업체에 경쟁 아울렛의 경영정보를 요구한 행위는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난 부당한 행위”라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공정한 거래를 저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안정적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3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과열양상이 진정되면서 매도호가도 점차 하향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모두 0.00% 변동률로 보합세를 였다.서울은 △동작(0.07%) △서대문(0.07%) △은평(0.07%) △관악(0.04%) △성북(0.04%) △성동(0.03%) △중랑(0.03%) △마포(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0.1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음주운전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낸 인터넷 방송 BJ가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BJ 임모(26·여)씨와 동승자 염모(29·남)씨를 각각 음주운전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BJ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700m가량을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을 한 임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6%로 알려졌다.특히 임씨는 당시 수천명이 시청하고 있는 인터넷방송 사이트(팝콘TV)에 음주운전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나라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이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조세재정정책의 소득재분배효과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한국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인한 빈곤탈출률은 19.5%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4.1%로 한국은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빈곤탈출률은 시장소득 기준 저소득층이었던 사람이 가처분소득 기준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사람의 비중을 말한다. 결국 빈곤탈출률이 낮다는 것은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개월 만에 교체됐다. 경제기획원 혹은 기획예산처 등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예산통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가재정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김 부총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갈등이 제기되면서 끝내 퇴임하게 됐다. 하지만 예산 정국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이임식을 하기 전까지는 경제부총리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김 부총리는 대략 보름 정도의 예산 정국을 앞으로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그동안 김동연 경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보석을 청구했다.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어버이연합 등 21개 보수단체에 총 23억8900여만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자금 지원을 최초로 지시했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았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2부는 전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그밖에 4명에게는 징역 3년6개월~7년의 실형을, 또 다른 4명에게는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씩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죄단체는 사회공동체의 법질서 유지와 안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만큼 피고인들이 이에 가입해 구성원으로 활동한 것은 일반 시민의 현실적·구체적인 피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