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 연루 혐의로 기소된 안종범(60)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구속기간 만료에 따라 석방 조치됐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안 전 수석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하고 석방 조치했다.안 전 수석은 구속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인 이날 0시 수감 중이던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풀려났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기간은 2년이며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두 차례에 걸쳐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상소심인 항소심과 상고심은 추가 심리 필요 여부에 따라 한 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증인들에 대해 강제구인을 예고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8일 법원 홈페이지에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사건 증인 소환을 공지했다.앞서 지난 6일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요 증인들의 심문 기일과 시간을 이 전 대통령 측에 공지하고 심문에 불응하는 증인들을 강제구인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소환 대상 증인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권승호 전 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3년째 복직 투쟁을 이어온 콜텍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박영호 사장과 직접 마주앉아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콜텍 노사는 7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약 2시간 동안 교섭을 진행했다.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총 7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모두 결렬됐다. 때문에 박 사장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이번 교섭에 이목이 집중됐다.그러나 양 측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다음 교섭 일정도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은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과 관련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나, 이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큰 것 또한 사실”이라며 “향후 재판 진행에 있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더욱 엄정하고 단호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 눈에는 보석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은 미적대며 재판에 불성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349일만에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4월 9일 자정까지 심리를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항소심 재판부가 최근 새로 구성돼 종전 재판부가 신문을 마치지 못한 증인의 수를 고려하면 항소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심장 통증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호소했다.김 전 실장 측의 변호인은 25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 등 8명의 항소심 8차 공판기일에서 “피고인은 80세의 고령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이며 피고인의 의료기록을 검토한 의사가 심장돌연사 위험을 언급할 만큼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변호인은 측은 김 전 실장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목록인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문서 목록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보호돼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김광태)는 2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송기호 변호사가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비공개 처분 등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송 변호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구조 활동에 관한 기록이 담긴 대통령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에서 작성된 문건 목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해당 문건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 연말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천낙붕 변호사는 두툼한 재판자료를 뒤적이며 당시 재판에서 느꼈던 의구심을 하나씩 꺼냈다. 뒤이어 만난 조지훈 변호사도 당시 느낀 의문점들을 되짚었다. 이들은 내란선동사건, 당 해산, 지위확인소송까지 통합진보당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이들은 통합진보당 사건들과 관련된 청와대와 헌재, 법원행정처 간의 교감과 개입 의혹이 실제 재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편향적이고 불리했던 지위확인소송”5명의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헌재가 헌법상 의원직을 박탈할 권한이 없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 사건 특별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들이 공개됐다. 이 문건들 가운데는 법원행정처가 통합진보당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는 문건들도 다수 나왔다.그중 하나가 2015년 1월 7일 작성된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보고’ 문건이다. 이날은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한 바로 다음날이었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지 이틀만이었다. 그만큼 행정처가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판사 유상재)는 13일 피해자 故 조중필씨 어머니 이복수씨 등 유족 5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유족에게 총 3억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조씨 부모에게는 각각 1억5000만원, 누나 3명에게는 각각 2000만원 씩이다.지난 2001년 유족들은 사건 발생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당시 수사 당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족문제연구소에 대한 비방성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수 성향 인사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9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모(50·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앞서 1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문재인 후보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뇌물을 수수하고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준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공사 간부와 직원이 각각 항소심에서 감형됐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수환)는 2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전 간부 A씨(55)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6개월 및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 혐의로 한전 직원 B씨(53)에 대해서도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6개월, 벌금 3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이는 1심 재판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2015년 민중총궐기에서 경찰 폭행 등을 이끈 혐의로 기소된 이영주(54)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사무총장에 대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인정했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24일 이 전 사무총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벌금 50만원은 선고유예 판단했다.앞서 이 전 사무총장은 2015년 11월 14일에 열린 민중총궐기에서 경찰관 폭행과 경찰버스 파손 등 폭력적인 집회 전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자신의 폭행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미성년자에게 불만을 품고 보복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7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 명령도 더해졌다.재판부는 “A씨가 해악을 고지해 증언한 학생에 대해 보복할 목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앞서 A씨는 서울 종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형 화재로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주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김성수)는 10일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치상, 건축법 위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 본질은 상급자가 권세를 이용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피고인은 업무상 특성을 이용해 보좌하고 수행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를 불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민적 공분을 산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 피고인인 고양 친아버지와 동거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8일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소기소 된 고양 친부 고모씨와 동거인 이모씨의 항소심에서 이들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각각 징역 20년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징역 10년과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노동조합원들을 복직시킨 후 다시 해고한 유성기업에 대해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8일 홍종인 전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장 등 11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1차 해고처분 취소 이후 동일한 사유로 재차 해고한 것은 사측이 징계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유성기업은 1차 해고처분을 취소한 뒤 노사 갈등 회복, 화합과 상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심을 진행 중인 장호중 전 부산지방검찰청장이 형기만료를 앞두고 구속취소를 신청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장 전 지검장은 지난달 24일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에 구속취소를 청구했다.오는 6일 형기 만료를 앞둔 장 전 지검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취소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전 지검장은 국정원에 파견돼 감찰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정농단’ 방조 및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찰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된 지 384일 만에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우 전 수석은 3일 오전 0시 7분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심경이 어떤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전날 오후 9시경부터 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100여명의 우 전 수석의 지지자들은 우 전 수석에게 축하 인사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3개 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