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북한산 정상을 뒤덮어 등산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공단은 화학적 방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북한산에 오른 등산객들이 게재한 영상들이 확산되고 있다.영상에는 러브버그 떼가 북한산 백운대 바위와 난간 등을 점령한 모습이 담겼다. 또 러브버그 떼가 바위 한 면을 새까맣게 뒤덮고 있거나 등산객들의 옷과 가방, 신발 등에 많은 벌레가 달라붙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보통 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와 선관위 국정조사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 회동에서 6월을 넘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러면서 “6월 국회서 숙제를 남기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내일 10시에 2+2 회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외교라인 1·2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나면서 미중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양국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APEC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모두 상대 국가에 대해 계속 적대시를 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악수를 함으로써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을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중관계, 전환점 맞아그야말로 미국과 중국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민 밥상에 오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교섭단체연설에 대해서는 “장황한 궤변”이라고 깎아내렸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중관계의 ‘상호주의’ 적용도 언급했다.김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해 “국민 이익만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이라고 추켜세웠다.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강경 일변도의 대결적 편향 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대화의 문을 다시 한 번 활짝 열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3주년 기념식에서 “편향적 진영외교로 한반도를 신냉전의 한복판으로 다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 평화가 경제고 안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가장 좋은 안보는 싸울 필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했다.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이날 오전 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과천 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김필곤 상임위원, 김문배 기조실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면담에 앞서 이 의원은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처음으로 자녀 특혜채용 의혹, 북한 관련 등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며 “그동안 수차례 기자회견이 있었고, 당 지도부의 말씀과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보이는 현재의 모습에 대해 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 재진입을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한민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당시 시민들에게 발송된 위급재난 문자의 내용이 부실한 것은 물론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종합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2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민방위 경보발령과 관련한 재난문자 발송 문구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뒤이어 오발령인 것을 공지해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이른 아침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과잉대응일 순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경위를 파악해보니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 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안부 지령방송 수신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정보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는 있지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발사한 ‘우주발사체’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4월 ICBM 시험발사 이후 40여일 만이자, 올해만도 벌써 열 번째 발사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유 대변인은 “게다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투데이신문이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술은 나날이 발전합니다. 이른바 “기술이 세상을 구한다”는 테크 오타쿠들의 신앙고백(?)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도리어 인간은 기술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물질 문화의 변화 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이에 에서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알기 쉽게 풀어보며 이 같은 지체 현상을 해소해보고자 합니다. 서구권 엔지니어들의 잇(IT) 아이템인 덕테이프(덕트 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자진 사퇴했다.박 사무총장 자녀는 광주 남구청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전남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채용 직후 전남 강진군 선관위에 배치됐다. 송 사무차장의 딸 송모씨는 2015년 10월부터 충남 보령시에서 8급 공무원으로 일하다 2018년 3월 충북 단양군 선관위 8급 공무원에 경력 채용됐다.선관위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선관위는 이날 오전 현안 관련 긴급 위원회의를 개최해 최근 드러난 미흡한 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태영호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달 9일 태영호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시민단체 정상화 TF는 시민단체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연설을 했다.트뤼도 총리는 여야 160여명의 의원이 경청한 이날 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한국과 같은 우방들과 파트너십을 핵심 부문부터 첨단기술 혁신, 청정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 트뤼도 총리는 “이것이 바로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는 몇 시간 동안 핵심 논의 주제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휴양콘도업체 아난티가 주가조작 논란과 부동산 매매 의혹에 연달아 노출된 가운데, 이와 별개로 내실 다지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아난티 측은 아난티의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의 준공 후인 올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 매출 반영으로 1조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서울 강북구 북한산 국립공원에 있는 5성급 호텔 ‘파라스파라 서울(파라스파라)’의 외부 정원에서 목줄 묶인 개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논란이 되자 호텔 측은 ‘야생동물 감시견’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성급 호텔에서 키우는 강아지 관리가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투숙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중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호텔에서 키우는 아이구나’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상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비도
최근 기시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박 2일 동안 한국에 다녀갔다. 경색된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회복하려는 현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고, 여기에 일본 측이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경색된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현 정부의 의지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대통령의 입에서 헌법에 위배될 수 있는 각종 발언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뭔가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그들(일본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구하며) 무릎을 꿇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는 9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불안 시대”였다고 혹독히 평가하는 한편, 국민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국정 운영 기조를 전환하라”고 주문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체적으로 국민의 불안을 키웠다. 한마디로 국민 불안 시대였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축하드린다. 유감스럽게도 축하의 인사는 짧고 비판과 당부의 말씀을 길게 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 국정운영의 좋은 약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불균형, 불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참여연대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 퇴행과 폭주의 주요 장면들을 꼽고 책임있는 공직자들의 교체를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퇴행하는 나라 14장면, 교체해야 할 공직자 8명’ 이슈리포트를 발표했다.이번 이슈리포트는 지난 1년간 정치, 외교,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퇴행과 폭주의 주요 사건을 꼽고 이에 책임있는 공직자들의 교체를 요구했다.이슈리포트에 따르면 폭주와 퇴행을 상징하는 14대 사건으로 참여연대는 △시민안전을 경시한 10.29 이태원 참사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