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 특히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대도시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의 터널을 빠져나온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물가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전기료마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소상공인 전기요금 부담은 1년 전보다 약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실이 7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일반용(갑) 평균 요금은 70만1790원이었다.통상 상업용 건물 내 사용자에게 적용하는 일반용(갑) 요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요금제로 분류된다. 일반용(갑)의 8월 전기요금은
9월 정기국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정기국회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국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몇 가지 이슈가 결부돼 있다. 이로 인해 촉발된 갈등은 결국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9월 정기국회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민주당은 그야말로 심란하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9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서울 근교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펼쳐 출퇴근길 고달픈 시간을 줄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올라 “오늘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여하기 시작한 첫날로 기록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2분 김포 풍무홈플러스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김병수 김포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과 함께 시승했다.오 시장은 김포공항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민’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이주민 기획을 들어가기 전 주변 지인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 같은 물음을 들은 응답자들은 대개 ‘결혼하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 ‘돈을 벌기 위해 온 노동자’ 등으로 이주민을 규정했다.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언론과 매체, SNS 등은 외국인을 범죄 집단으로 묘사한다. 이에 더해 취약계층이라는 편견과 고정관념은 이들을 ‘이웃’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24만명으로, 전체 인구 5%에 다가서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불어나고 있어 향후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대출이자 상승 시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국의 가계부채는 국제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전세 보증금을 반영하면 3000조원에 육박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장 높다. 2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을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전환시키는 ‘UP가전 2.0’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UP가전 2.0’을 통해 생활가전 사업을 기존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구독 등 무형의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른바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목표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이를 위해 ▲가전 특화 AI칩 및 OS(운영체제) 통한 초개인화 ▲제품 케어십 서비스 및 가사 관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연계 ▲사용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실률이 높아 임대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 투자가 전체 해외부동산 투자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나 추후 투자 손실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한 해외부동산의 규모는 약 15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해외 상업용 부동산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미국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 정당은 슬슬 총선 준비 태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공천룰이 어떤 식으로 정해지는 것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총선 공천룰을 정하는 것은 결국 현역 물갈이를 얼마나 하느냐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현재 여야 현역 물갈이에 대한 여론은 뜨겁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이것이 가능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역 물갈이 요구는 뜨겁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총선을 앞두고 현역 물갈이 여론은 어떤 총선에서든지 나왔던 이슈다. 내년 총선이라고 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경북 지역을 찾아 정부의 재난 대응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예천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민주당은 이날 당 경북도당이 위치한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 복구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다시 추경을 해야한다”며 “특단의 대응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여야는 14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실업급여 하한액을 낮추거나, 제도 폐지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공방을 주고받았다.여당은 실업급여가 기금의 재정악화를 초래하는 만큼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해 ‘여성 차별’이라고 비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실업급여가 어떤 경우에는 근로의욕을, 근로장려세제 개념으로 고취시켜야 되는데 ‘실업급여만 잠깐 타 먹자’는 식의 실업급여 달콤함(시럽급여) 쪽으로 가서 본인의 근로의욕도 떨어뜨린다”며 “실업급여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실업급여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실업급여 담당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해당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하지만 당 내에서도 젊은 세대·여성과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업급여가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인 점을 감안하면 실업급여의 축소 혹은 폐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맹비난으로 이어지고지난 12일 민당정 공청회에서는 논란이 되는 발언이 나왔다.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담당자는 퇴사 전에 실업급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에 발맞춰 기업들은 앞다퉈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분야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ESG가 기업의 존속과 맞닿아 있는 만큼 청년들에게는 기업의 ESG 경영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이에 투데이신문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청플 기자단’은 ESG 경영의 선두에 선 기업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청년&ESG]를 기획했다. 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찐’ ESG 경영을 소개한다. 【곽해원 김태은 문혜영 유민하 정혜선】 국내 식품업계 1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 게임업계에서 중국 게임의 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이는 소위 ‘한한령’ 이후로 두드러졌는데, 국산 게임은 판호(서비스 허가)를 받지 못해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는 반면, 중국 게임사들은 국내 시장에 물밀 듯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중국 게임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의 비즈니스 행태로 국내 시장의 물을 흐려왔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은 뒤 일정량의 매출을 올리고 나면 게임 서비스 종료를 비롯해 법인 청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15일 평균 5.3% 오른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 국민의힘 원외 청년정치인들이 국회에서 ‘전기료를 왜 올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다.국민의힘 원외 청년정치인 모임인 ‘혁신의힘’은 지난 14일 국회 제6간담회실에서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3분기 추가인상 요인 등의 내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을 5.3% 인상했지만, 여전히 한전의 누적적자가 올 1분기 말 기준 44조원에 달해 향후 전기요금 추가 인상요인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예비 교사들이 교직을 주저하지 않고 꿈을 선택하고, 교사가 된 후에도 자부심을 품고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교원정원 감축과 잇따른 교권 침해 사건 등으로 인해 교사에 대한 선호가 시들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교원들은 교육 활동 외에도 각종 민원, 생활교육 등이 더해져 극심한 업무 강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5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교사는 87.0%로 집계됐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대한민국 정부가) 시찰단의 이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합리화시켜주고 (일본의) 들러리(를) 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서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는 일에 우리가 나서야 하고 또 실제로 나서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우리 모두를 대표해야 할, 우리 모두를 대리하는 정부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그러면서 “일본의 해양투기, 환경 파괴 행위와 생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3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투표에 부쳐졌지만, 결국 부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의 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 간호법 제정안은 재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에 다시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간호법 제정안은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2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제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연인을 보복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교제폭력에 관한 법의 공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17분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모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A(4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21일 김씨는 이별 통보를 받고, 금천구에 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2019년 기준)은 70kg에 달한다. 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소비량 전체를 합친(56kg) 것보다 20% 이상 많은 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1위다.특히, 식용 수산물 종류만 해도 180종이 넘는다. 사실상 바다에서 나는 모든 것을 섭취하는 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우리 국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양 투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본은 지난 12일 계획대로 올 여름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