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한 가운데 한국도 2.4% 수준을 전망했다.4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DESA)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7%에서 2.4%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보고서에 제시한 2024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9%보다 낮은 수준이다.유엔은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지속적인 고금리 환경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현재 유동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PF 우발채무리스크와 미분양리스크로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도급 PF 규모가 크고, 1년 내로 돌아오는 PF가 유동성보다 크며, 양호하지 않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 1위 업종이 배달업이라며 뚜렷한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라이더자격제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차별 없는 사회보험 적용 등을 요청했다.먼저 유니온이 주장하는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주요 건설사 CEO들은 2024년을 위기 극복과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 CEO들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위기 속에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미래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과감한 투자에도 나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신년 서신에서 지난해에 대해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전에서 압도적인 1위로 최종 낙찰을 받으며 현대건설의 기술경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28일 태영건설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을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 8월 말 기준 PF 보증규모는 2조8000억원이다. 실질적인 자체사업인 자회사 차입금에 대한 PF 보증을 포함한 별도기준은 3조4000억원에 이른다.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공임대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리려면 주택도시기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금껏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책당국의 의지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해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주거공익법제포럼, bkl 재단법인 동천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예산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주거공익법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주택도시기금을 중심으로 주거정책 예산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주택도시기금은 지난 1981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달부터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발송 및 예비소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4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각 기초자치단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 보호자에게 등기우편, 인편 등을 통해 취학통지서를 보내고 있다.교육 당국은 오는 20일까지 모든 초교 입학 대상 아동들에게 취학통지서 송부할 예정이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은 사상 처음 4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내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느닷없이 자신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니 공천관리위원장에 앉혀달라고 셀프 추천했다. 이는 혁신위의 혁신안이 용두사미로 끝날 위기에 처해지면서 인 위원장이 셀프추천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심히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오히려 혁신위 활동의 빛이 바래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혁신위를 꾸렸지만 그것이 소용없게 됐다.느닷없은 셀프추천?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그야말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 영남 중진 그리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하위평가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작업에 들어가면서 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자신의 이름이 컷오프 명단에 들어가지 않는지에 대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모두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 속에서 컷오프 명단에 들어가는 것은 공천에 있어 치명적인 불리함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것은 총선 불출마로 이어지거나 험지 출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컷오프 논란으로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당무감사에 대해 두려움을 떨고 있다. 하위평가 의원들은 컷오프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국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약 312억5000만원 규모 금전대여 만기 연장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종속회사의 운영자금(바이오사업)을 위해 약 312억50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기준) 대비 37.9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여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 내 잠재적인 부실기업 수가 전체의 40%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부실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지난해 기준 929개사(종합건설 659개사, 전문건설 270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건설업 외감기업 중 41.6%에 달하는 수치다.건설외감기업 중 이자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유학생,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안을 내놨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커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다.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이 논의됐다.현재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재진환자 혹은 도서지역, 장애인 등 초진환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국민의힘 혁신위원 3명이 지난 23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퇴 이유는 중진 및 친윤 인사에 대한 사퇴 권고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송부하는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진 용퇴론을 두고 혁신위가 해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실제로 혁신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사퇴 의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퇴 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송부 시점 두고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좌초될 수도 있다고 우려가 나왔지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현실화율이 낮아지게 됐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체적 방안은 발표하지 않았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개편을 또 연기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책 일관성을 해칠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계획 재수립방안을 의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지열에너지를 1GW(1000㎿) 수준으로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1GW는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시는 세계적 수준의 ‘지열에너지도시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열 냉·난방은 땅 속의 일정한 온도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로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열 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온실가스 발생 비중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두 차례 연기 끝에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에 대한 각 대학의 수요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전국 40개 의대는 내년에 진행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2배 가까이로 늘리는 것을 희망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1일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조치다.결과에 따르면 전체 의대가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원인 3058명 대비 약 70.3∼93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5G 신규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사업성 등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번번이 무산됐던 제4이통사 출범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21일 IT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1달간 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고했던 대로 28㎓ 대역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 793~803㎒) 등이 대상이다. 앞서 공고된 대로 전국단위 할당 신청뿐만 아니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내년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총선 공천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당 내분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명계는 벌써 탈당을 계획하거나 세력화하고 있다. 이처럼 비명계가 공천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이유는 ‘자객공천’ 때문이다. 물론 친명계는 자객공천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비명계는 자객공천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비명계가 이재명 대표가 개딸들과 결별해야 한다고 소리를 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자객공천이냐 경선이냐더불어민주당 비명계는 ‘자객공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인벤티지랩, 약 158억원 규모 파생상품 평가 손실 인벤티지랩(389470)은 약 158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금융부채(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자기자본(2022년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대비 50.63%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틀 간의 경고 파업 중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이어 통합노조, 제3노조까지 불참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10일 전날부터 진행된 한시적 경고 파업을 오후 6시경 종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사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