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사면 대상이다.그러나 정작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고 공개적인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다.홍 시장은 “사면은 죄 지은 자를 용서해주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홍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당-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유가족을 만나 사과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감에서 ‘대통령 모시고 1주년을 맞아 유족분들 방문해 아픔도 같이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있다”고 답했다.송 의원은 “(이 장관) 탄핵이 기각돼서 사법적 책임은 일부 면제됐다고 보지만 정치적 책임은 남는다고 본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을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이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에서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또다시 제기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들 앞에서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문제가 많다”면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이 대표는 “선거 패배 후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 뜻대로, 민생 속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첫날인 전날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어제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의 첫 일성은 내각 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였다”며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이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으나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낙하산’을 자처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동으로 물의를 빚어 왔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이 부사장의 각종 부적절한 언행이 담긴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제시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24일 한국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 부사장은 “그분(전임 사장)도 낙하산으로 저처럼 오신 분이니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유동성 위기, 고물가에 따른 공사비 인상, 그리고 부실공사와 반복되는 중대재해, 뿌리깊은 불법하도급 문제까지 각종 숙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최고책임자인 오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최근 인사를 둘러싼 움직임을 보면 위기의식이 없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올해 건설업계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라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꼽을 수 있다. 사건의 파장은 시공사인 GS건설, 그리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넘어 전 건설업계에 미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태영그룹이 그룹내 우량 자산 매각을 통해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태영건설은 최근 유동성 불안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우철식 사장이 경영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등 경영난 극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18일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의 매각을 진행 중이라며 매각대금을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은 인수의향자와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져 실사 등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당서열 3위 모두 영남 출신 인사로 짜여지자 당원들 사이에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17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서 한 당원은 “사무총장을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민심은 영남당 인식이 불식되지 않는다. 변화를 요구한다. 보이는 변화부터 사무총장 임명을 철회(또는 본인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엔 이 같은 비판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김 대표(울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에 경북 영천·청도가 지역구인 이만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2주 앞두고 진행된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광호 청장은 ‘참사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야당 촉구에 “수사결과에 따라 처신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곧 이태원 참사 1주기인데 윤석열 정부의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전 ‘핼러윈 축제 관련 보고’를 받아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은 16일 일괄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 후임으로 수도권 의원들을 전진배치 했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후임 임명직 당직자 6명에 대한 인선을 완료했다. 신임 사무총장엔 영남 재선 의원이자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지낸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임명됐다.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 출신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 당시 수행단장을 지냈다.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공언했다.김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수습을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재신임을 받았다.복수의 참석자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최재형 의원이 김 대표 사퇴를 직접 요구하는 등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했지만 다수 의원들은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합을 강조했다고 한다.김 대표는 40여분에 걸친 긴급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남다른 각오도 드러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당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이 13일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에 출연해 “책임자가 책임을 안 지고 미봉책으로 가면 원외위원장들이 연판장을 돌리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홍 의원은 “어제, 오늘 제가 7~8명 당협위원장들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그분들이 이번에 (지도부가) 개혁을 하지 않고 슬쩍 넘어간다면 연판장을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는 “정당은 책임을 져야 한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13일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시작부터 당초 합의했던 노 위원장 상대 질의 의원수 제한 문제로 고성이 오갔다. 여당은 사전투표 제도의 문제점과 국정원이 지적한 해킹 우려, 고위직 특혜채용건 등을 지적했다. 야당은 이에 대한 반박성 질의로 맞섰다.통상 중앙선관위 국감은 위원장이 아닌 사무총장이 받아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해 행안위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행안위 더불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참패로 끝났다. 끝나자마자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은 이준석 책임론이다.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묵은 감정을 드러내면서 폭발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확산의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재보선에서 참패를 했으니 누군가 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것이 당 지도부이냐 이준석이냐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투쟁이 벌어진 것이다.안철수 vs 이준석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를 완료한 결과 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후보자 지명 후 29일 만이다.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저는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줄행랑을 쳤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고, 이것이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통령실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집단 퇴장을 한 후 복귀를 하지 않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사법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총 투표수 295표 중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부결 처리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298)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이날 표결은 여야 합의에 따라 전자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168석) 이상을 가진 만큼 야당 측 반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전날 진행된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해 돌아오지 않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36계 김행랑’, ‘김행방불명’이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청문회를 이탈해 사라지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제가 의정활동을 하며 이런 일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이 함량 미달이란 것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후보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후보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 의혹과 증여세 납부 등을 두고 충돌했다.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공세를 폈고, 여당은 후보자가 관련 의혹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다며 역공했다.유 후보자 역시 “블랙리스트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이초 교사는 ‘우울증’ 등 개인적 이유 때문에 사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을 조사해 달라고 시의회에 요구했다.박 의원은 지난 26일 “최 의원이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해 ‘본래 우울증이 있었던 분’,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도화선’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남발해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 조사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최 의원은 또 ‘공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순직으로 몰고가려한다’는 등의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