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고(故)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흘렀다. 남은 이들은 여전한 차별에 맞서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인권센터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32개 단체는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준비위)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 변 하사는 지난 2019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법원이 검단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건설사들에 내려진 영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GS건설과 동부건설이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들 건설사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같은날 GS건설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의 요청을 받아 GS건설에 품질 검사를 성실히 시행하지 않은 혐의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부과한 바 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자금이 쏠리면서 상승했던 증시는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기대했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상황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약 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발표된 지난 26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용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지만 이내 회복하며 재차 2700포인트 돌파에 기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흉악범죄로 희생된 초등교사에 대한 순직도 인정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서이초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전달했다.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견됐다.당시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불확실한 미래에도 꿈만은 확실한 이 시대 청년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연재 코너에서 두 번째로 얘기를 나눈 청년은 한지은이다.사회복지사에서 환경공학을 배우기 위해 다시 대학으로 향한 그는 언뜻 보면 이질적인 두 분야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말한다. 예컨대 기후가 급변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쪽은 소외계층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회나 환경이나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기에, 크게 차이는 없다고.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이야기엔 언제나 인간, 그리고 그 인간에 대한 ‘공감’과 ‘이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영난으로 지난해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위니아가 뚜껑형 김치냉장고 생산을 재개했다. 위니아는 생산 중단된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양산을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니아는 지난 2023년 10월 김치냉장고의 생산 일부를 중단했다가 같은해 10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생산을 재개했다. 이번 뚜껑형 김치냉장고 42개 모델에 대한 생산이 재가동 되면서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딤채는 24년 연속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및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등 기업활동 불안 요인이 상존함에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중소형 IPO중심으로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조원 이상의 초대형 IPO는 전무했다.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수는 중소형 IPO 확대 영향으로 전년(70건) 대비 17.1% 증가한 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78.8% 감소한 규모지만, 2022년 초대형 I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스러울수록 가짜가 판을 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IT발달로 인해 딥페이크가 기승을 부리는 모양이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는 서민을 울리기도 하고 정치인을 곤궁에 빠뜨리기도 한다.며칠 전 지인이 자신의 카톡방에 올라온 대한사회복지회가 발급한 후원증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해 왔다. 확인 결과 이 후원증서는 가짜였다. 아마도 투자 카톡방에서 주인장이 위조된 후원증서를 올려두고 스스로를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천사로 포장해 투자를 유인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도 한 분이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5000만원이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정부가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한다. 기존 인증과 유사·중복되거나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지 않는 인증제도를 통·폐합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기업 인증 부담이 낮아져 연간 약 1500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의 인증 획득 부담 완화를 위한 인증규제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한 총리는 “최근 발표된 생활 규제 및 토지이용규제 개혁 등 민생 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번지점프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스타필드 내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이 당분간 휴점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7일 하남·고양·수원 스타필드 내 스몹 시설을 휴점하고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사망 사건 발생지인 안성점 내 스몹의 경우 당분간 휴점하기로 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26일 오후 4시20분경 스타필드 안성점의 스몹에서 번지점프 기구를 이용하던 6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약 8개월만에 40%대를 회복했다.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4.8%를 기록했다.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2.4%p 낮아져,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2.9%p로 오차범위 밖이다.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8%p↑), 부산·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5월 성장률과 물가 등 경제 전망을 반영해 결정한다고 밝혀 사실상 상반기 중 동결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에 이어 9차례 연속 동결로 금통위원 전원 일치다.이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금리 동결의
세상은 넓고 스타트업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스타트업은 300만개, 매출액은 100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는 카카오, 당근마켓, 야놀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이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경제위기로 스타트업은 혹한기를 맞고 있어 이에 따른 지원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투데이신문은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K-스타트업 열전]을 선보인다. 해당 연재
시간 관리는 개인이나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넘치는 시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얼마나 멋지게 사용하는지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소유에서 경험으로 경제 개념이 바뀌면서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시성비’가 각광받고 있다. 시간의 가성비, 즉 시성비를 따지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시간 절약을 위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이 등장하고 유튜브를 1.5배속으로 시청하기도 하며, 중국에서는 란런 경제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의대 증원에 대해 반발하며 전국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내고 상당수가 병원을 이탈하는 등 빅5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외래 진료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수술 취소, 응급실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민간인이 군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기도 했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20일) 22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투데이신문 권신영 한지은 기자】 1954년도 전쟁고아를 위해 설립된 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가 어느덧 7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현재 전쟁고아 관련 사업과 더불어 청소년, 미혼모, 노인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사업 기조로 다방면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오면서 과거에 고착화 되지 않으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Q. 대한사회복지회의 활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도에 전쟁고아들을 돌보기 위해서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설 연휴가 지나고 갑자기 늘어난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함께 급하게 찐 살을 급히 뺀다는 뜻의 ‘급찐급빠’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무리한 절식과 고강도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신체 리듬을 망가트릴 수 있어 건강한 체중 감량에 신경 써야 한다.건강미 넘치는 몸을 만들기 위해 마냥 굶는 것은 금물이다. 무리한 절식으로 수분과 근육이 손실되면 기초대사량이 저하돼 체중이 줄더라도 요요 현상이 따르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다. 대상 질환은 암을 비롯해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19일 ‘오세훈표 복지모델’로 불리는 안심소득의 전국 확산을 위해 현행 사회보장제도를 재구조화하는 등 복지제도 개편안 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국내 첫 소득 보장제도로 정책실험 중인 안심소득을 통해 복지정책의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고자 다음 달부터 개편안 마련을 위한 본격 연구·검토에 들어가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안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염증성 장질환(이하 IBD)은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다. 세계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IBD의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5억6000만달러(우리 돈 약 33조2280억원)로 추정된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IBD 적응증 승인은 크론병(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