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당시 사회복무요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김예영·이원신)는 15일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 조회한 200여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7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20대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들에 대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성수제)는 15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2)·이모(22)·오모(22)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 등은 지난해 1월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소재 모 클럽에서 피해자 여자친구에게 같이 놀자며 다가갔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등은 피해자를 클럽 밖 상가로 데려가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불법현수막 철거에 대한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공무원들을 폭행해 기소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4일 A(52)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8월 7일 오후 3시 25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 내 사무실에서 공무원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공무원의 얼굴과 뒷머리를 때리거나 귀에 대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 공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여러 미성년자와 단기간 교제하며 나체 사진 및 동영상 등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12일 A(29)씨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협박 등의 혐의를 다룬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4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주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단기간 교제하며 사진 및 동영상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등 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원료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해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이들과 함께 기소된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관계자 11명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유죄가 확정된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제조사 관계자들의 사건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한국에서 불법 취업을 하려는 중국인들을 가짜 난민으로 꾸며준 변호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변호사 A(47)씨의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원심을 유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고 함께 기소된 A씨 소속 법무법인에 대해서도 벌금 50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에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온 중국인 184명에게 한 명당 200만~300만원을 받고 허위 난민 신청서를 작성해준 혐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입주민이 2심에서 보석을 요청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입주민 심모(49)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상해 등 혐의 항소심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불구속 재판을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아직까지 보석 심문기일과 더불어 첫 공판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심씨는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 대해 상해, 협박, 무고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지난해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 계열 기업으로부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이 이재용 부회장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재판과정 중 총수 봐주기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감형 없는 구속을 촉구했다.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30일 오전 11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지난 수년간 방치해온 삼성 계열사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자, 삼성물산 재개발 피해자들로 구성된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란 기구를 급조해 재벌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0년은 연초부터 성소수자 혐오와 여성혐오 사건이 끊이지 않은 해였다.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많은 성소수자들은 차별에 노출됐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안은 마련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성폭력을 저지른 이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거나, 권력자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2차 가해에 노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여성들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기 위한 낙태죄 개정은 결국 개정입법 시한을 넘기게 돼 입법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본보는 올 한 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에 자신이 사는 지역의 한 식당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허위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예영)는 최근 이모(25)씨의 업무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 2월 26일 스마트폰 지역공동체 애플리케이션에 지역의 한 음식점 이름을 거론하며 ‘그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니 가지 말라’는 허위글을 작성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애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장하려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태호 판사)는 24일 A씨의 살인 등 혐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6년 11월 29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피해여성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폭행으로 B씨가 실신하자 차에 싣고 다니던 착화탄을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채팅앱에서 만난 중학생을 성매수하고,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5년간 성폭행을 이어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성인이 된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근거로 2심에서 감형됐다.23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6월을 선고했다.더불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보호관찰 3년 기간 동안 피해자에게 절대 연락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5일 밤 11시 55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작업 중 중상을 입은 노동자 故양모(47)씨가 17일 간 사경을 헤맨 끝에 사망했다. 타이어 성형 작업을 담당하던 고인은 사고 이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22일 노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설비에 협착 된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원통의 회전체로 만들어진 이 설비는 사람이나 물체가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인지해 자동으로 멈춰야 한다. 하지만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수업 중 성적인 욕설을 하고, 학교와 동료 교사에게 폭력·갑질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감형을 결정했다.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우철 부장판사)는 19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울산 동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A씨는 수업 중 학생들이 있는 가운데 교장과 동료 교사를 비난하고 성적인 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112 신고센터에 수천번에 걸친 장난전화와 허위신고를 해 기소된 40대에 대해 2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판사 김병수)는 19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44)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에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8년 6월 3일 112 신고센터에 “노래방에 도우미가 있다”, “술에 취한 듯한 사람이 있다”는 등 허위신고로 경찰을 출동하게 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또 양씨는 “경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 카페에 가출 아동을 재워준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아동을 유인해 데리고 있던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18일 A(46)씨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부터 같은 날 10시경까지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가출아동 B(13)양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보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17일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조 전 수석 등은 세월호 특조위와 관련해 예산과 조직 축소, 특조위 활동 단계별 대응전략 마련, 특조위 내부 동향 파악 등 오랜 기간 독립성과 중립성을 침해해 사실상 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했다.1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입주민 심모씨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모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모씨는 지난 5월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이후 최씨와 심씨가 주차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씨가 최씨에게 폭언과 폭행, 협박 등 갑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검팀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측이 파기환송심에서도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진지한 반성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5명의 파기환송심 공판을 전날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한 도움을 청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에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최병률유석동이관형)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사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며 6억1500만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조 사장에게 뒷돈을 상납한 혐의를 받은 협력업체 대표 이모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