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조직폭력배 ‘신청량리파’ 두목이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 일대 재개발 사업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형 및 추징금을 선고받았다.2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따르면 두목 김모(67)씨는 배임수재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이번 항소심에서 징역 5년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의 판결을 받았다.부두목 김모(51)씨, 고문 이모(52)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2년,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각각 9500만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하 미쓰비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미쓰비시가 3차 소송 판결에도 불복했다.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28일 미쓰비시가 광주지방법원 항소부의 근로정신대 3차 소송 판결을 수용하지 않고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광주지법 민사항소2부는 지난 14일 김영옥씨와 고(故) 최정례씨의 유족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에게 각각 1억2000만원과 325만여원(
【투데이신문 사회부】 올해 대한민국은 기쁜 일도, 안타까운 일도 많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엽기 행각’ 갑질과 불친절을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강서 PC방 살인 사건’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럽게 제주로 몰려든 예멘인에 대한 난민 인정과 지하철 휠체어리프트 철거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장애계의 ‘그린라이트’ 시위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논쟁이 일기도 했다.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인정과 쌍용차·KTX 해고 노동자 복직, 강제징용·근로정
【정리/투데이신문 정치부】2018년 올해 정치권은 6.13 지방선거가 변곡점이 됐다. 이를 전후로 현재도 정계개편을 위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여소야대에서 정국은 더욱 어수선했으며, 이로 인해 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여소야대 속에서 당리당략에 얽히면서 집권여당은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정국을 장악하지 못했다. 반면 야당들은 기사회생의 시간을 보냈다.정국의 핵이었던 드루킹 특검친노·친문 파워블로거이면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대표 김동원씨(필명 드루킹)를 비롯한 경공모 회
【정리/투데이신문 정치부】 2018년 한해도 끝을 보이고 있다. 올 한해 역시 정치권은 굵직한 이슈들로 다사다난했다. 올해만 세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등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드라이브에 6.13 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로 인해 야권은 지도부 사퇴와 함께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정비에 나섰다.지선에 앞서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의혹이 터졌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계속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해당 의혹은 계속해서 증폭돼 특검이 실시됐고, 드루킹에게 불법정치자금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미성년자인 친딸을 5년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2심에서 형이 가중돼 징역 14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16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7)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 원심과 같이 5년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동안 취업제한, 10년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 2012년 당시 17세에 불과한 친딸 A씨를 처음 성폭행한 후 2018년 초까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5명에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4일 종교적 이유로 입영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 등 5명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은 종교적 교리에 따라 신념이 깊고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병역법 제88조 제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밝혔다.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이들은 지난해 육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고(故) 조중필씨의 유족들이 진범 아더 존 패터슨과 공범 에드워드 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김동진)는 13일 조씨의 유족 5명이 패터슨씨와 리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 및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유족들이 “유족 5명은 이미 두 사람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 승소 확정판결을 받아 다시 같은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각하했다.패터슨씨가 미국으로 도주해 수사 및 재판이 지연됐다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게 일부 유죄 판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16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보고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을 감찰하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하게 하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제강점기 여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광주고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최인규)는 5일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모(88) 할머니와 양모(90) 할머니, 심모(88) 할머니, 오모(사망) 할머니의 남동생 오모(83) 씨 등 4명을 상대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동안 미쓰비시 측은 “국제재판에 대한 관할권이 없으며 현 미쓰미시와 과거 미쓰비시는 다른 회사다. 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광고대행사 지분을 빼앗으려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23일 차 전 단장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6년 11월 구속된 차 전 단장은 이에 따라 이날 0시를 넘긴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차 전 단장과 함께 기소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지난 21일자로 구속취소돼 석방됐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삼성그룹 측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현재 대법원 재판 중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풀려났다.장씨는 15일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수감 중이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6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지 344일 만이다.구치소를 나선 장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장씨는 지난 2016년 11월 18일 긴급체포된 후 그해 12월 8일 기소됐다. 이후 6개월간 구속상태를 유지하다 다음 해 6월 구속 기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시호씨가 오는 15일 석방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장씨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구속취소 결정했다.재판부는 장씨의 구속 사유가 15일자로 취소되기에 변호인의 청구에 의해 구속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장씨 측 변호인은 지난 5일 ‘1·2심에서 장씨에게 선고된 징역 1년 6개월의 형기가 오는 15일 만료돼 16일 석방될 예정’이라며 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보석을 청구했다.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어버이연합 등 21개 보수단체에 총 23억8900여만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자금 지원을 최초로 지시했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의 항소심에서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부장판사 이주현)는 9일 이씨가 고 전 이사와 박 전 과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고 전 이사와 박 전 과장이 공동으로 이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앞서 1심은 “고 전 이사와 박 전 과장이 허위사실을 전달해 이씨의 명예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당시 서울남부지검 소속 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김모 전 부장검사가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김광태)는 8일 김 전 부장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김 검사는 2016년 5월 19일 서울 양천구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가 남긴 유서에는 ‘물건을 팔지 못하는 영업사원과 같은 심정’이라며 업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압박한 혐의로 재판 중인 장시호씨가 항소심에서 선고된 1년6개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대법원에 구속 취소를 신청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에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장씨는 이모 최순실씨 등과 모의해 본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에게 본인이 운영하는 영재센터에 18억여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12월 6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최근 실적부진과 경영인 벌률 리스크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탄탄한 실적을 근거로 롯데그룹의 캐시카우로서 기대를 모으며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복귀 후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확대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의 현실은 석유화학 업종 불황에 막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게다가 신 회장의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 중 공백을 메웠던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화학BU장)의 비리혐의와 관련한 법정공방이 이어지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가 변경됐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사건을 기존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에서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로 재배당했다.이 사건은 기존 재판부 구성원과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중 한 명 간의 연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재배당 된 것으로 전해졌다.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제14조에 따르면 ‘재판장이 자신 또는 재판부 소속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지금으로부터 30년전 이맘때쯤(1988년 10월 16일) 탈주범 지강헌이 서울 서대문구 북과좌동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을 인진로 잡고 외친 말이다. 당시 지강헌은 빈곤한 생활을 이기지 못해 남의 집에서 556만원을 훔쳐 17년형을 선고 받았던 반면 공금 7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는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9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마저도 수감 2년 만에 대통령 특사로 사면 복권된다. 결국 이 차이에 대한 분노가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