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불거진 이른바 ‘김남국 게이트’가 P2E 로비설에 이어 업계와 학회 간 내분으로까지 번지며 국내 게임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사실이 밝혀지며 시작된 논란이 특정 업체의 정치권 로비설과 각종 소송전, 진실공방 등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체가 갈등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의 확산은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의 발언이 발단이 됐다. 지난달 10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여야 국회의원 및 보좌진에 대한 코인 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참여를 중단한 것은 물론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노총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이들은 “최대 산별 위원장 및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 진압과 구속은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의 주체이자 상대로 인정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폭거”라며 “윤석열 정부의 법과 원칙은 공권력을 무기로 노동계를 진압해 굴복시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9시간 만에 자진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낙마 사태와 관련해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미팅 노동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답했다.이어 ‘혁신위원장 인선이 어느 정도로 진행됐냐’는 질문을 받고는 “많은 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진단키트 전문업체 씨젠이 최근 실적 하락 속에서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같은 정책이 오너 일가의 곳간 채우기로 연결될 수 있어 현재 실적 상황에서는 더욱이 적절치 않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7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천종윤 대표를 비롯해 그의 작은아버지 천경준 회장과 부인 안정숙 씨 등 오너 일가의 지분율(배당 대상 보통주 기준)이 32.8%에 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통주 배당 총액의 상당 부분이 매년 오너 일가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지난달 12일 공시된 씨젠
호남 모 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A씨는 몇 년 전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던 ‘인셀덤’ 화장품을 구입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B씨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A씨는 “회원 가입을 하면 포인트와 캐시백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득에 개인인적사항을 넘겨 줬다. 하지만 효과가 있는 듯 하던 처음과 달리 점차 피부타입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인셀덤 제품 구입은 뜸해졌다. 2020년 12월 1500원, 2021년 8월 3000원 등 캐시백이 A씨의 통장으로 제공됐다.나중에는 “6개월 이상 구매이력은 없으니 탈퇴처리하겠다”는 메시지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범현대 일가인 HN그룹의 핀테크업체 ‘HN핀코어’가 부당대출과 수수료 수취상의 위법 논란, 내부고발자에 대한 해고 압박 의혹 등으로 어수선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N핀코어 내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HN핀코어 감사실은 물론, HN그룹 감사팀에도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HN그룹 이휴원 회장, HN핀코어 정대선 사장 등에게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HN핀코어 김정익 대표이사의 무리한 대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회사에 대출을 실행했다는 의혹과 수수료를 규정을 위반해 받았다는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당국이 금융투자업계의 ‘채권 돌려막기’를 들여다 보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행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장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 방법으로 불법이 아니라는 반박도 제기되고 있어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MMT) 등의 운용 실태 검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장단기 자금운용 불일치로 환매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조사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KB증권, 만기 불일치와 자전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건립됐으며, 원형을 보존한 국내 최고(最古)의 단관극장이다. 원주 평원로에 위치한 이 극장은 시민의 노력 끝에 다시 개방되면서 사람들로 북적이는 문화공간이 됐다. 하지만 60년 만에 원강수 원주시장이 철거를 결정하면서 아카데미극장은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대다수 언론이 해당 사건을 원주 시민사회의 분열과 정당 갈등으로 써 내려갈 때 묵묵히 지역 원로와 원도심 상인의 목소리를 규합한 이들이 있다. 주 연령층이 청년인 원주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
‘이주민’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 사는 사람 또는 다른 지역에서 옮겨 와서 사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이주민은 지난 2021년 12월 기준으로 약 213만 명이다. 현재 외국인 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기면 ‘다문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이미 지난 2019년 국내 인구의 4%를 넘어섰다.이처럼 이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선 이들이 아닌 전국 곳곳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웃’이 됐다. 많은 이주민들 중 다문화가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지난 11일 원주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찾았다. 원주시의회가 해당 극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지 8일이 지난 후였다. 정문에 붙은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알림’ 현수막이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었고, 그 앞에 세워진 나무판자에는 ‘이곳은 주차장 20칸보다 위대합니다/ SHAME / 시민들은 누구보다 위대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지난 4월 11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거 예산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에 이은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20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간호법 제정안을 재가하며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유관 직역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직역의 협업에 의해서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불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관련 논란이 이익공동체 의혹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실제 입법 로비가 있었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주장이 나오며 불길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이 위메이드와 한국게임학회의 갈등을 거쳐 정치권 입법 로비설로 번지고 있다.지난 11일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P2E 게임에 대한 허용 요구가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된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최대 60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자금 출처와 입수 경위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이뤄지지 않아 생긴 문제로, 기업 보유분의 회계처리 등과도 연관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80만개 보유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그의 가상화폐 지갑에 위믹스가 대량 유입됐고, 같은해 2월 말에서 3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서울퀴어문화축제’ 서울 광장 사용 신청을 불허했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 회의에서 오는 6월 30일∼7월 1일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퀴어문화축제와 기독교단체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2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청소년·청년 콘서트 개최를 승인했다.이로 인해 퀴어문화축제는 첫 개최된 지난 2015년 이래 국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시기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된 경우를 제외하면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이 다우데이타 시간외매매(블록딜) 거래를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공매도 의혹 등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4일 키움증권이 공개한 김 회장의 거래명세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김 회장의 키움증권 계좌에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대금 605억43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H투자자문 라덕연 대표는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김 회장측이 매도한 600억원을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돈을 안 받았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가 H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와 관련 기업 간의 공방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오너 일가의 이익 실현과 주가 조작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라 대표와 관련된 또다른 투자에 재벌 집안 관계자가 거론되는 등 재계 인사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연이은 하한가 사태는 처음에는 반대매매(융자 상환을 위한 강제 매각)에 따른 시세 급락이라는 해석이 유력했다. 하지만 통정거래와 대리투자 등 주가조작 정황이 부각되면서 관계자들이 단순 피해자인지 공범 성격이 있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지난달 24일 미국 언론사 워싱턴포스트(WP)에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 중 일부분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제기된 대일 외교에 대한 WP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자, 과거사 문제 해결 보다 한·일 관계 개선만을 우선시하는 ‘저자세’ 외교 정책으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2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손목닥터 9988’ 사업의 자료공개를 두고 시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이소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일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원가 공개 등 관련 자료가 투명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는 그동안 시장조사나 필요한 기능 등의 여러 조건들을 마련해 공고했고,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전한 만큼 투명하게 처리했다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가 ‘손목닥터 9988’ 사업과 관련해서 납품업체의 발주계약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강 협회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의 수사 계획에도 제동이 걸려 수사 계획 조절도 불가피해 보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윤 부장판사는 강 협회장에 대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 했다.그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부 여당은 20일 전세사기 주택 피해자들의 법률상담과 심리안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버스’ 운영 하루를 앞두고 “(국회가) 전세사기 대책 관련법을 합의처리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민주·정의 등 원내 3당은 이날 전세사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차원의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어 피해 주택을 경매할 경우 일정 기준을 갖춘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임차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