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필자는 본 칼럼의 지난 회차 마지막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를 언급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공정한 수사, 언론의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었다. 2023년 12월 27일, 배우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으로 슬픈 연말을 보낸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테러는 시민들을 다시 한번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행태와 언론 보도를 향한 시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 2일 10시 29분경 이재명 대표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 후 이동하며 기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인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국민참여공천제’로 혁신과 통합의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국민들이 공천기준부터 참여해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국민경선을 통해 완결할 수 있는 수 있는 새로운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임 위원장은 “22대 총선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서민, 중산층, 노동자, 자영업자, 농어민, 장애인, 은퇴한 어르신들, 그리고 청년들이 민주당을 중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위기를 잘 헤쳐 나가겠다”며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함께 참석한 김 전 총리에게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전 총리는 시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재단 이사로 왔고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이니 초청을 받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내년 1월 신당 창당’ 움직임에도 계속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 안팎에선 ‘설득할만한 마땅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현재 이 대표에 대한 이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일부에서 요구하는 불출마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 대표 입장이다. 때문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 줄 수 있는 타협책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 정도뿐이다.그러나 이 전 대표는 ‘당의 비민주적 시스템’ 타파와 ‘공정한 공천’ 등을 위해 이 대표 사퇴가 필수적이라는 강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포-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여당을 향해 “표를 얻기 위한 정책남발은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15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균형 발전”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과제, 의무가 됐다”면서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구상을 ‘황당무계한 표퓰리즘적 주장’이라 혹평하며 “국민 걱정거리를 늘리고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의해 가결됐다. 가결 요건인 148표에서 단 한 표 많은 수였다. 이후 언론에서는 헌정 역사상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처음이라는 기사를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고성이 오고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지자는 물론이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국민, 심지어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 의원까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언론에서는 향후 정치권의 향방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필자는 소식을 접하고 씁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해임하라”는 등의 더불어민주당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 단식에 대한 출구전략”이라고 공세를 폈다.이날 오전까지 이 대표의 병원행과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여론동향을 살피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며 예정됐던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자 대야 비판을 강화하고 나섰다.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표의 단식과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강경 일변도의 대결적 편향 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대화의 문을 다시 한 번 활짝 열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3주년 기념식에서 “편향적 진영외교로 한반도를 신냉전의 한복판으로 다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 평화가 경제고 안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가장 좋은 안보는 싸울 필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하는 제 43주년 5·18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오월 정신, 국민과 함께’ 주제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5·18민주유공자, 유족 및 정·관계 주요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장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이 총 집결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여당은 ‘중도층’을 잡기 위해, 야당은 ‘지지층 결집’이라는 각각의 ‘셈법’으로 민심 사로잡기에 나선 셈이다.김기현 대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한일 관계 정상화는 필요하고 찬성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국익·국격과 역사 정의를 재물 삼아서는 안 된다”며 “과거를 팔아 미래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이 같이 주장하며 맹비난했다.이 대표는 먼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빈 잔을 채운 건 역시 윤석열 정부였다”며 “대통령은 퍼주기 굴욕외교를 바로 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오히려 한술 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광주를 찾아 여당 인사들의 5·18 관련 발언과 양곡관리법 등을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전두환씨 손자가 광주를 찾아 사죄했고, 광주는 이를 따뜻하게 품어줬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진실과 용서, 화해라는 광주 정신이 다시 한 번 빛났다”며 “그러나 역사와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여당 망언이 끊이지 않아 5월 정신을 모욕한다”고 규탄했다.그러면서 “광주 정신을 모독하는 집단이 더 이상 준동하지 못하도록 대통령이 결단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호남지역을 찾았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정 위원장은 참배 후 “대한민국을 받치는 두 기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며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지난 17일 5·18 단체 회원들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5·18 당시 순직한 군경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30%대 중반을 회복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윤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를 찾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여당 인사들의 막말·망언을 보면서 참 못됐다, 공감 능력이 어떻게 저리 없을 수 있나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가 열리는 이날 현장 인근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분향소에 가 공식 사과하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를 방문한다. 순방 기간 중인 19일(현지시간)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國葬)에도 참석한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핵심 가치 공유’와 ‘파트너 국 간 연대 강화’, ‘경제 외교 기반 확대’ 등의 순방 목적을 설명하며 이런 일정을 공개했다. 순방길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후 뉴욕으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의 대선패배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데 대해 “억울한 점을 약간, 조금 이야기하자면 나는 한 번도 링 위에 올라가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 9시경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당 후보라고 응원을 할 수도 없었고 입도 뻥긋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치 (대통령 보고) 선거에 졌다고 하는 건 조금 문제
사생결단식으로 치닫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간 대립이 19일 만의 ‘지각 회동’으로 일단락됐다. 실무협의가 재개된지 하루만에 만남이 성사됐지만, ‘상처만 남긴 회동’, ‘역대 최장기 만남’이라는 꼬리표는 아픈 역사로 남게 됐다.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행사 등으로 갈등이 격화되며 회동이 한 차례 무산되자, ‘회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자칫 인수인계 없는 최초의 정권 이양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었다.현직 대통령과 당선자 간 회동은, ‘정권 이양기’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국민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회동은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지 일주일 만에 성사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대면은 지난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이뤄지게 됐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본 투표 이후 확진자 투표까지 마친 9일 저녁 7시 30분 발표된 방송 3사(KBS, MBC, SBS)와 JTBC 출구조사 결과는 1% 이내의 초박빙으로 1(방송3사):1(JTBC)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율 98%를 넘긴 새벽 4시, 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1987년 6·10민주항쟁은 전두환 군부독재 연장조치(4·13 호헌) 등에 저항한 전국단위의 반정부 시위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6·29 선언)’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그해 12월 16일 치러진 13대 대선은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대 대선 투표일 한 달여를 앞두고 부쩍 ‘통합정부론’을 띄우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서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해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 삶의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