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무리 힘센 권력자라도 자신이 가진 위력으로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일 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막대한 관계와 권력으로 진실을 숨기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의 지엄함을 보여주십시오. 그래서 다시는 미투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 이 땅 위에 나오지 않도록 하여주십시오.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 김지은 최후진술서 중)김지은씨의 미투(#Metoo) 증언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이 세상에 알려진 지 554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언론의 보도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서 반인권·성차별적 발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의 지상파(KBS·MBC·SBS·tbs), 종합편성채널(JTBC·TV조선·채널A·MBN),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TV) 보도·시사프로그램에 대한 방통심의위 심의 결과와 심의 회의록에 대한 분석결과 보고서를 지난 24일 발표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종편채널인 채널A는 지난해 3월 가수 정준영의 성범죄 사건을 보도하면서 피해자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이번 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이 창당한 바른미래당을 떠나 신당 창당에 나섰고, 민주당은 총선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씨의 미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수도권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이외에도 몇몇 출마지가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 여당 출마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또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함께 자유한국당에서는 다시 박근혜 석방론이 나오기 시작했다.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내달 중으로 통합신당 창당을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밝혔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미투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영입 2호인 원종건씨가 28일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했다.원씨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원씨에게 데이트 폭력과 여성혐오, 가스라이팅(상황을 조작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 행위)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원씨는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유명 화장품브랜드의 ‘미투 제품’을 내놓으며 업계의 반발과 함께 고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에이블씨엔씨가 상표권 도용으로 소송을 당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어퓨가 내놓은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앰플’이 동국제약의 ‘마데카’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법정공방에 나서게 된 것. 특히,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 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연이어 터진 악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달 29일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지현(46·사법연수원 33기) 검사 성추행 및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된 안태근(53·20기) 전 검사장이 1심 판결에 불복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검사장은 전날 1심 재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앞서 안 전 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장례식장에서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2015년 법무부 검찰국장이라는 지위를 남용해 서 검사에 대한 수십건의 사무감사를 지시하거나 그를 통영지청으로 발령 내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로 불구속됐다.검찰은 지난해 1
【투데이신문 사회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혐오·성소수자 혐오 등 젠더 문제가 주요 사회 의제로 자리 잡았다. ‘미투(#Metoo)’ 운동의 시작점이었던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시작으로 정치·문화예술계·학교 등에서 수많은 성범죄 피해 고발이 줄을 이었다. 또 불법촬영물 촬영 및 유포 문제가 떠올라 수많은 여성들이 집회장소에 모이기도 했다.은 2018년 사회를 들끓게 한 젠더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미투운동의 폭발점…서지현 검사 성추행 피해 폭로서지현 검사는 지난 1월 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정리/투데이신문 정치부】2018년 올해 정치권은 6.13 지방선거가 변곡점이 됐다. 이를 전후로 현재도 정계개편을 위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여소야대에서 정국은 더욱 어수선했으며, 이로 인해 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여소야대 속에서 당리당략에 얽히면서 집권여당은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정국을 장악하지 못했다. 반면 야당들은 기사회생의 시간을 보냈다.정국의 핵이었던 드루킹 특검친노·친문 파워블로거이면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대표 김동원씨(필명 드루킹)를 비롯한 경공모 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가수 김흥국(59)씨 미투 폭로자의 무고에 대해 무혐의를 내렸던 경찰이 검찰의 재수사 지휘로 보완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김씨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A씨 사건을 무혐의 취지로 검찰에 넘겼다가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3월 방송을 통해 2016년 11월 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당시 A씨는 강간·준강간·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당사자 조사와 참고인 조사, 디지털포렌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여비서 성폭행 혐의 관련 1심 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과 관련해 야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부가 안 전 지사 1심 판결에 무죄를 선고하며 사실상 미투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질타했다.신 대변인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판결은 이어지는 모든 미투 관련 재판의 시금석이 될 것이었다”며 “사법부는 피해자의 진술이나 증언만으로는 현재 우리 성폭력 범죄 처벌 체계 하에서 성폭력 범죄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외식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통한 ‘성희롱·추행’ 관련 미투(#MeToo) 고발 글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위 고발으로 파악됐다.13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글에는 우아한형제들에 근무하는 A씨가 상사 B씨에게 지속적인 성관계 요구를 받아왔으며 이를 거부하자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고발글이 올라온 이후 전사적으로 직원들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 한 결과 ‘허위 사실’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 사내에서 상사가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일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인 ‘블라인드’에는 ‘우아한형제들 신선들 성희롱 추행건 들춰내고 싶다’라는 제목의 고발 글이 올라왔다. 작성 글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에 근무하는 A씨를 상사 B씨가 수시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다.작성자는 상사 B씨가 성관계를 거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중견 공구 유통회사 크레텍책임(회장 최영수)이 주말에 극기훈련을 벌여온 것과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했다.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회사의 극기훈련을 막아주세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회사의 직원이라고 소개한 청원자는 “이 회사는 직원들의 도전정신을 기르라는 취지로 금욜 저녁부터 토욜 낮까지 밤샘행군과 다음날에는 래프팅등을 한다”며 “올해 초는 마라톤 10km 참석이 있었고 월요일 출근하는 직원들이 연차나 반차쓰기라도 하면 일명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회장에게 보고가 들어가고 인사평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사업장에서 미투(#MeToo) 폭로가 불거져 나왔다. 외국인 조교사의 원활한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파견된 한 통역사가 한국인 마주와 외국인 조교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증거 부족 등으로 무혐의 판단이 나올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4일 비즈트리뷴은 보도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외국인 조교사를 위해 파견 근무를 나간 피해자 A씨는 한달 간에 걸쳐 외국인 조교사와 한국인 마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의 비서를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안 전 지사는 2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의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했다.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성관계 및 신체를 만진) 행동 자체는 있었으나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또 “위력의 존재와 행사가 없었고, 설령 위력이 있었다 해도 성관계와 인과관계가 없으며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직원들에게 배포한 언론 취재 대응 매뉴얼을 두고 내부고발자 단속을 위한 것 아니냐는 내부 지적이 나오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앱에 ‘현엔(현대엔지니어링) 내부고발자에 대한 직원교육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회사 내부 문건으로 보이는 사진 3장이 게시됐다.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게시물에 공개된 사진 속 문건은 사측이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한 언론 대응 가이드북 성격의 내부 문건 중 일부 인 것으로 학인됐다.첫 번째 사진에는 ‘취재대응 Step by step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폭행·추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첫 재판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5일 오후 2시 303호 법정에서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을 갖는다.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 출장을 함께한 수행비서 김지은(33)씨를 러시아·스위스·서울 등에서 총 네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8월 김씨를 다섯 차례 기습적으로 강제추행할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1월에도 관용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성폭력 가해 혐의자가 피해자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경우 성폭력 사건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무고 혐의에 대한 수사를 착수하지 않기로 했다.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폭력 수사 개정 매뉴얼을 최근 전국 59개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개정 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자들이 무고로 고소될 경우 성폭력 발생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전까지 무고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도록 했다.또 성폭력 피해사실 공개로 인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될 경우 공익적 목적을 이유로 처벌대상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사회 성차별적 인식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위드유(With You)’ 캠페인(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 ‘그건 농담 아닌 성희롱’을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는 국민들이 성희롱, 성차별적 농담 등 일상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언어 및 행동 사례, 가해자에 대한 따끔한 한마디, 우리사회 문화 개선을 기원하는 바람 등을 댓글로 공유하는 것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 동안 여성가족부 대표홈페이지에서 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빙그레가 100억원을 투자해 야심차게 내놓은 ‘슈퍼콘’이 출시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빙그레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콘 아이스크림 ‘슈퍼콘’ 2종(바닐라‧초코)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알렸다.‘슈퍼콘’은 빙그레가 경쟁력을 갖춘 마땅한 제품이 없었던 콘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다.빙그레는 슈퍼콘 개발에만 4년 10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슈퍼콘이 만들어지기까지 만든 시제품의 수만 2000만 개에 달했다.빙그레는 ‘슈퍼콘’의 맛 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