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일제강제노역·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지원 단체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수순 철회를 촉구했다.정의기억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조 후보자가 굴욕적인 ‘2015 한일합의’ 주역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정부의 애매모호한 유감 표명, 법적 배상금이 아닌 위로금 10억엔 출연으로 화해치유재단 설립 등을 대가로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 협조, 국제사회에서 비난·비방 자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한국 정부가 약속해 준 굴욕적 합의”라고 지적했다.이어 “비공개를 전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운호 게이트’와 관련한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현직 판사들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이균용)는 29일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사건 당시 판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저지하려 영장전담판사들을 통해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 10건을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영장전담 법관이었던 조·성 부장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13일 임 전 차장이 청구한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임 전 차장은 지난 2018년 10월 27일 구속된 지 503일 만에 풀려났다.재판부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약 10개월이 지났고, 그간 피고인이 격리돼 참고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었다”며 “그 사이 일부 참고인들은 퇴직해 구속영장 발부 당시와 비교하면 임 전 차장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으로 일선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14일 임 부장판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밖에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체포치상 사건에서 판결문의 양형 이유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록을 유출한 이른바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 3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3일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선고 공판에서 3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신 부장판사는 형사수석부장판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사건이 불거지자 영장전담판사들을 통해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 10건을 수집해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조·성 부장판사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2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 보석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지 179일 만의 석방이다.이 같은 결정은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2월 11일 구속기소 된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선거제 개혁 처리에 대해서는 야3당과의 공조를 통한 패스트트랙 처리 가능성을 언급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당 때문에 모든 걸 안할 수는 없다”며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으로 가야 된다면 야3당과 민주당이 공조해서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어 “권역별 석패율제도를 도입하는 연동형 비례제를 하자는 입장 갖고 다른 당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지금 어느 정도 상대방 의사들은 다 타진이 됐다. 이제는 그걸 갖고 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 사건 특별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들이 공개됐다. 이 문건들 가운데는 법원행정처가 통합진보당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는 문건들도 다수 나왔다.그중 하나가 2015년 1월 7일 작성된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보고’ 문건이다. 이날은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한 바로 다음날이었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지 이틀만이었다. 그만큼 행정처가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기소 되는 것은 양 전 대법원장이 최초 사례다.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 개입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법관 사찰 및 블랙리스트 등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불법수집 및 누설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검찰이 사법농단의 당사자로 지목받는 양승태 (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며 설 연휴에도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10일간 조사가 가능하고 한차례에 한해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구속 기한은 이달 12일까지다. 검찰은 정해진 기간 내 조사를 진행해 양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 대한 공소를 제기할 전망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끝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에 대한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명 부장판사는 “지금까지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 지위,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을 미뤄 증거인멸이 우려된다”고 영장발부사유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양 전 대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8일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아울러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이들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지난 2011년 9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36시간이 넘는 피의자신문 조서 열람을 모두 마쳤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오전 9시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비공개 출석해 오후 14시간 30분 동안 피의자신문 조서를 열람한 뒤 11시 30분경 귀가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다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총 27시간 조사를 받고 조서 검토에는 이보다 더 긴 총 36시간을 할애했다.양 전 대법원장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조서를 검토함에 따라 법조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5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1일과 14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3억5000만원을 불법으로 편성하고 집행한 혐의와 일부 법관 사찰 등 의혹을 집중적으로 신문했다.이날 오후 2시경 조사를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2차 조사를 포함한 피의자 신문 조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알려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약 11시간 10분에 걸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55분경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나왔다.같은 날 오전 9시 7분경 검찰 청사에 도착한 양 전 대법원장은 약 11시간 10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이후 변호인과 3시간가량 조서 검토를 마치고 귀갓길에 올랐다.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당시 일제 강제징용 소송 등 재판 개입과 사법행정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검찰 출석에 앞서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제 재임기간동안 일어났던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나중에라도 그들의 과오가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밝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사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한(63·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이 14시간 가량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고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고 전 대법관이 법조비리 무마 의혹 및 재판 개입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 대법관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원행정처 처장을 지내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함께 했다.이 기간 중 2016년 ‘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고영한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고 전 대법관에게 23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고 고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검찰에 출석했다.고 전 대법관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누구보다도 이 순간에도 옳은 판결과 바른 재판을 위해 애쓰는 후배 법관들을 포함해 법원 구성원께 송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사법부가 하루빨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 전 대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오후 11시 46분경 돌려보냈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한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 소송 등 재판개입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수집 ▲법관사찰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사법농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국 각급 법원의 대표들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류된 현직 판사들에 대해 탄핵소추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19일 경기도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재판독립 침해 등 행위에 대한 헌법적 확인 필요성에 관한 선언’을 발의해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채택했다.법관대표회의는 의견서에서 “법원행정처 관계자가 특정 재판에 관해 정부 관계자와 재판 진행방향을 논의하고 자문한 행위나 일선 재판부에 연락해 특정한 내용과 방향의 판결을 요구하고 재판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