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는 2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 보석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24일 구속된 지 179일 만의 석방이다.이 같은 결정은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2월 11일 구속기소 된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 사건 특별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들이 공개됐다. 이 문건들 가운데는 법원행정처가 통합진보당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는 문건들도 다수 나왔다.그중 하나가 2015년 1월 7일 작성된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보고’ 문건이다. 이날은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한 바로 다음날이었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지 이틀만이었다. 그만큼 행정처가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기소 되는 것은 양 전 대법원장이 최초 사례다.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 개입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법관 사찰 및 블랙리스트 등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불법수집 및 누설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를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검찰이 사법농단의 당사자로 지목받는 양승태 (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며 설 연휴에도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10일간 조사가 가능하고 한차례에 한해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구속 기한은 이달 12일까지다. 검찰은 정해진 기간 내 조사를 진행해 양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 대한 공소를 제기할 전망이
【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 최정숙(52·23기) 변호사는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구속적부심이란 수사 단계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법원에 재판단을 요청하는 절차다.앞서 지난 24일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바 있다.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수사 기한인 다음달 12일까지 검찰 수사를 받을 전망이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사법농단 최종 책임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과거지향적인 적폐청산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온도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와의 재판 거래, 법관 사찰과 인사 불이익, 일선 법원 재판 개입 등 사법농단의 최종 책임자에게 내려진 당연한 귀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사법부는 사법농단 사건에 관한 한 조직 이기주의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끝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에 대한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명 부장판사는 “지금까지 수사진행 경과와 피의자 지위, 중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등을 미뤄 증거인멸이 우려된다”고 영장발부사유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양 전 대법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8일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아울러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이들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지난 2011년 9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36시간이 넘는 피의자신문 조서 열람을 모두 마쳤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오전 9시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비공개 출석해 오후 14시간 30분 동안 피의자신문 조서를 열람한 뒤 11시 30분경 귀가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다섯 차례 검찰에 출석해 총 27시간 조사를 받고 조서 검토에는 이보다 더 긴 총 36시간을 할애했다.양 전 대법원장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조서를 검토함에 따라 법조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5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11일과 14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3억5000만원을 불법으로 편성하고 집행한 혐의와 일부 법관 사찰 등 의혹을 집중적으로 신문했다.이날 오후 2시경 조사를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2차 조사를 포함한 피의자 신문 조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알려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약 11시간 10분에 걸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55분경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나왔다.같은 날 오전 9시 7분경 검찰 청사에 도착한 양 전 대법원장은 약 11시간 10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이후 변호인과 3시간가량 조서 검토를 마치고 귀갓길에 올랐다.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당시 일제 강제징용 소송 등 재판 개입과 사법행정에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검찰 소환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사법부 치욕의 날’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사법부를 비판하며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피의자가 검찰 포토라인을 거부하고 자신이 재판받게 될 법원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도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사법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검찰 출석에 앞서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제 재임기간동안 일어났던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나중에라도 그들의 과오가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12일 곽병훈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부장판사 출신 한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현재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이다.검찰에 따르면 곽 전 비서관과 한 변호사는 지난 2015~2016년 법원행정처가 청와대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등을 이유로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고의로 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핵심 인물로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 조사에 모습을 드러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15일 오전 9시 30분 임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들여 조사에 착수했다.임 전 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2년부터 법원행정처의 요직으로 꼽히는 기획조정실장 및 차장 등을 지내며 재판 거래 및 법관 동향 파악, 비자금 조성 등 사법농단 논란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임 전 차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소송 ▲전국교직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대법원 재판 기록 문건을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앙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영장 청구 사례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8일 유 전 연구관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절도·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연구관은 2014년 2월부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뒤 퇴직하면서 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에 배정된 예산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고위법관 격려금 등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은 최근 법원행정처가 2015년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지원비 수억원을 현금으로 모아 예산담당관실 금고에 보관하고 대법원 예산담당관이 관리한 정황을 담은 문건을 확보했다.검찰은 당시 대법원 예산담당자를 최근 비공개 조사해 윗선 지시를 받고 이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이 확보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민단체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해결을 위해 국회와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등 10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사법농단 해결 촉구 위한 2차 시국회의’를 열어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을 탄핵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국회의는 “사법농단 사태가 그 끝을 알 수 없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사법부의 반성과 사태 해결 의지는 전혀 찾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재판거래 의혹 문건을 다수 작성한 현직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울산지법 정모 부장판사에게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정 부장판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관련 검토’,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관련 검토’, ‘정부 운영에 대한 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행정처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판사 사찰 등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미공개 문건을 공개했다.법원행정처는 31일 오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조사한 410개 문서 파일 중 재판·법관의 독립 침해 및 사법행정권 남용과는 거리가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문서 196개 파일을 법원 내부 통신망에 공개했다.미공개된 문서는 228건이었으나 이 중 중복된 문건과 비실명화 조치를 했음에도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문건 등 32개를 제외한 문건 모두를 이날 공개한 것이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