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22대 총선에서 민심이 야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여소야대’ 형국이 이어지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인 100석보다 3석 많은 103석을 확보하면서 간신히 ‘슈퍼 야당’ 체제는 저지했을 뿐, 범야권이 180석 이상에 이르는 의석을 확보하는 건 명약관화해졌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당정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개표율 99.88% 기준 지역구에서 민주당 161석, 국민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선구제 후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대책의 핵심은 선(先)구제 후(後)보상이다. 이번 2월 국회에서 이 제도(전세사기특별법)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을 통해 근본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일부 먼저 선구제해주고, 그 부분에 대해 정부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책임지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3주만에 발생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구타 사건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26일 정치권은 해당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며 엄정한 조사와 함께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한 중학생으로부터 습격당해 치료를 받고 입원한 상태다.이에 윤석열 대통령과 의전서열 2위인 입법부 수장 김진표 국회의장를 비롯한 여야 모두 정치인의 안전 문제와 증오·혐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 신당 창당에 불을 지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 라이브 방송에서 “12월 말까지 당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변화가 없으면 저는 새로운 길을 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신당을 하느냐, 마느냐’라는 누리꾼 질문에 대해 “신당을 하는 것은 12월까지 보겠다고 했다”며 “12월 말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우세한 게 지금 여당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당이 계속 민생보다 이념에 집중하겠다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참사 발생 307일(지난달 31일 기준) 만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됐다.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가운데, 유족들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남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 과정에 국민의힘도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1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의결했다.법안에는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한
9월 정기국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정기국회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국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몇 가지 이슈가 결부돼 있다. 이로 인해 촉발된 갈등은 결국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9월 정기국회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9월 정기국회가 곧 열린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것은 수도권 위기론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달 10일 사퇴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후임자 보궐선거를 위해 후보등록을 시작했지만 눈에 띄는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 당 안팎의 시선이다. 이로 인해 재공고 혹은 합의 추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현역의원들이 아예 없다는 점이 이번 보궐선거가 어떤 성격을 띄고 있는지를 눈에 보이게 해준다. 국민의힘 후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는 후보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최고위원 보선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지만 현역의원들의 출마 소식은 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본회의로 직회부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정부·여당, 경영·경제계와 노동계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노동계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정부 등은 경제에 큰 혼란이 온다며 우려하고 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통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직회부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번 투표는 직회부에 반발해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제외한 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이뤄졌다.‘노란봉투법’은 용어 정의에 대한 노조법 제2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날 간호법 제정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 직역들이 극과 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28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간호법 제정안은 재석 의원 181명 중 찬성 179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간호법은 의료법상 간호사 규정을 따로 독자적으로 분리해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정확한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등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이날 본회의에서 그동안 간호법에 반대를 표명했던 국민의힘은 반대 토론을 한 뒤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장에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내달 1일부터 5일간 서울광장에서 분향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이에 유가족 측은 “분향소 종료시점을 정해 언론을 통해 제안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들과의 별다른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종료시점을 정한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이다. 한 달이 넘게 흐른 시간 동안 ‘분향소’를 둘러싼 서울시와 유가족들의 마찰은 쉽사리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불법 설치된 시민분향소임에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행정대집행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되고,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또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서울시는 교통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서민과 직결된 공공요금이 잇달아 인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민들의 호주머니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총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와 여당이 이대로 팔짱을 끼고 있다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뒷목 잡는 서민들서민들의 한숨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난방비 요금 고지서를 쳐다본 서민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서 여야가 대치 중인 ‘행안부 경찰국 예산’을 두고 “경찰국의 위법성은 1도 없다”고 일축했다.이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경찰 치안역량 및 책임성 강화 관련 브리핑’에서 “야당이 경찰국 예산을 법령 위반으로 삭제하겠다는 것은 소관 부처의 장관으로서, 또 법률가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찰국 설치는 헌법과 법률에 전혀 어긋남이 없다”며 “헌법에 따르면 행정 각 부는 법률로 정하도록 돼 있고 각 부의 실·국·과는 대통령령(시행령)으로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비대위원회와 친윤계의 신경전이 거칠어 지는 분위기다. 비대위는 당무감사 착수를 공식화했다. 이는 전당대회 시기를 아무리 빨라도 내년 5월이 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친윤계는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두 시기와의 갈등을 두고 비대위와 친윤계의 신경전이 거칠어 지고 있다. 문제는 당내 중립파들의 의견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전국당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 착수를 공식화했다. 66곳의 사고 당협 정비를 위한 조직강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대교체론에 휩싸였다. ‘97세대’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른바 ‘97세대’는 1990년대 학번에 1970년대생을 말한다. 이들은 소위 민주화 세대인 86세대 동생으로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도하지 않았지만 수평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세대이다.또한 X세대라고 해서 문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경직된 86세대보다는 좀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이들로의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민주당에 던져진 화두이다.탄돌이의 최후민주당은 2004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6.1 지방선거는 여야가 뒤바뀐 상태에서 벌어지는 지방선거인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니 총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 대선 당시 주자였던 사람들이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미니 대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안정론과 견제론 사이에서 치열한 여야의 신경전이 불가피하다.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총 2324개 선거구에 761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오는 31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진다. 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언론중재법)이 통과됐다. 핵심은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언론사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야당과 언론단체에서는 언론의 재갈물리기라면서 반발하고 있다.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과위원회에는 야당 의원들이 대거 몰려 들어갔다. 이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언론중재법’으로 알고 있는 법안이다. 해당 법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회체육관광위원회가 19일 언론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내 주요 언론 단체들이 규탄 성명서를 내며 강력히 반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언론 7개 단체는 이날 이하 문체위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국내 7개 언론단체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하고 국회법의 취지를 무시한 반민주적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심상찮다. 10월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 초반이었지만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20%대를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이제는 명실상부한 3자 구도로 재편됐다.윤 총장은 검찰총장 퇴임 이후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찾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정치권에 입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윤 총장은 보수 야권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사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키워준 것은 여권이다. 전 스타모빌리티 김봉현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공개했고, 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총선과 관련해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총선은 다시 한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평했다.아울러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며 40%대 초반까지 내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1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2주 전에 비해 4%p 하락한 41%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p 오른 50%,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모름, 응답거절)는 9%로 나타났다.연령별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