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가 진행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상임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환경부 한정애 장관에게 촉구했다.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사태는 지난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관심을 받게 됐다.
여성계는 여성건강권 확보를 위해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식약처와 환경부는 2017년 11월 유해물질이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보건포털에 따르면 지난 3~4월 안으로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식약처와 환경부는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가 완료됐음에도 납득할만한 이유나 설명 없이 결과공개와 보고서 발간이 연기되고 있다”면서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속히 결과가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식약처와 공동으로 연구한 부분”이라며 “가능한 시일 내에 최대한 빠르게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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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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