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용어사전(2002)에서 인격은 성격의 도덕적 또는 윤리적 평가에 관계한다고 한다. Nairne(2006)는 저서 ‘심리학’에서 성격은 타인과 구분되고,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된 행동으로 이끄는 현격한 패턴이라고 한다. 교육학용어사전(1995)에서 인격은 사람의 품격으로서 흔히 성격과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지만 성격은 사람의 특성 패턴으로서 도덕적 평가대상이 아니지만 인격은 도덕적 평가 대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인격은 성격의 도덕적 또는 윤리적 평가이므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됨됨이나 품격이다.

Atkinson 등(2000)은 저서 ‘심리학 개론’에서 자아는 “나”를 특징하는 모든 아이디어, 지각 및 가치를 포함하며, Rogers(1961)는 저서 ‘성격형성’에서 자아는 자신의 행동과 내적특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관계하고, 성격의 본질은 자아개념에 포함돼 있다고 한다. 또한 Coon 등(2009)은 저서 ‘심리학’에서 자아는 자신의 성격특성에 대한 개인적 지각이며, 정신분석용어사전(2002)에서 인격은 관찰가능하고, 지속적이며, 자아 동조적이고, 일상에서 비교적 예측가능한 개인행동 유형이며, 성격개념을 포함한다고 한다. 따라서 성격은 개인의 자아 정체성에 관계하고, 인격은 성격의 도덕적 및 윤리적 평가이므로 인격과 성격의 본질은 개인의 자아 정체성에 있다.

자아는 자신의 본질이며 핵이며 정체성으로서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로 구성된다. 개인적 자아는 선천적인 자아실현 경향성 즉, 생명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아다. 개인적 자아는 자신을 개인적 존재로서 지각하고 스스로 되고자 하는 자아이며, 개인의 이상적 자아로 성장한다. 사회적 자아는 후천적으로 학습된 가치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사회적 자아는 개인이 타인에게 보이는 방법과 보이는 것을 생각하는 것에 관계하며, 타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역할로써 실제적 자아로 발전한다. 즉, 개인에 대한 사회의 기대역할에 관계한다.

인간은 개인적 및 사회적 존재이므로 인격은 인성적 것과 사회적인 것으로 구성되며 이들을 각각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에 관계한다. 지적한 것과 같이 개인적 자아는 사람의 개인적 존재에 관계하므로 인성적 인격의 기반이다. 개인적 자아는 선천적 창의성, 인성5역량 및 자아실현 경향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형성되므로 인성적 인격은 인종, 나이, 성별에 무관한 인간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것이다. Rogers(1961)는 저서 ‘성격형성’에서 개인적 자아는 개인의 이상적 자아라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인성적 인격은 인간의 이상에 속한다. 이에 비해 사회적 자아는 개인의 사회적 존재에 관계하며, 사회적 인격의 기반이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사회적 자아는 후천적으로 학습된 가치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아다. 따라서 사회적 인격은 개인의 경험이나 학습된 가치에 따라 다르다. Rogers(1961)는 저서 ‘성격형성’에서 사회적 자아는 개인의 실제적 자아라고 한다. 따라서 인간의 사회적 인격은 인간의 실제에 속한다. 개인적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인성적 인격에, 사회적 자아 정체성은 사회적 인격 형성의 기반이 된다.

자아 정체성은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므로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는 각각 자신의 본질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 개인적 자아는 개인의 이상을 구현하고자 하며, 사회적 자아는 학습된 실제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들 중에 어느 것이 인격적 행동에 보다 영향력을 미치는가는 상황에 의존한다. 예로써 일상에서 개인은 사회적 자아에,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있을 경우 개인적 자아가 우선한다. 전인격(whole personality)은 결점이 없이 완전한 인격 즉, 온전한 인격을 의미한다. 인격은 인성적 인격과 사회적인 인격으로 구성되므로 이들이 조화롭거나 일관될수록 개인은 전인격으로 나아간다. 즉, 전인격은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의 조화로움이나 일관성에 의존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개인적 자아를 기반으로 한 인성적 인격은 인종, 나이, 성별에 무관한 인간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것이므로 전인격은 인성적 인격과 일관된 사회적 인격의 결합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인성적 인격은 전인격 형성의 기반이므로 인성적 인격이 형성되지 않을 경우 전인격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또한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아실현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은 그 특성에 따라 각각 고유한 인성적 인격 형성한다. 따라서 개인은 인성5역량을 기반으로 한 자아 정체성이 개발될수록 전인격역량개발5단계 즉,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및 전인격체기로 나아간다. <표1>은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및 전인격체기로 진입을 위한 인성5역량의 활성화와 특성을 보인다.

개인의 인격이 전인격역량개발5단계에서 유년기에 접근할수록 인성적 인격 형성은 미흡하며, 전인격체기로 나아갈수록 인성적 인격은 사회적 인격과 일관성이나 조화로움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개인이 전인격역량개발5단계로 나아갈수록 전인격을 기반으로 완전자아실현역량을 구현한다. 개인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는 각각 자아실현 경향성을 준거의 틀로 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와 가치의 조건을 준거의 틀로 한 사회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에 의해서 형성된다. 또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와 사회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는 각각 생명력의 활성화 조건과 비활성화 조건에서 활성화된다. 따라서 생명력의 비활성화 조건에서는 이뤄지는 인성교육은 전인격역량개발에는 한계가 있으나, 생명력의 활성화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인성적 인격개발 교육은 개인을 전인격체로 이끌어 낸다. 인성적 인격형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인격 교육은 완전기능행동을 유발하고 전인격 형성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