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명복, 생존자·유가족 진심 위로”
“안전 사회 향한 책임 함께 짊어질 것”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한 추모객이 의자에 앉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찾은 한 추모객이 의자에 앉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전 사회를 향한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다짐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리며 제정한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도 10번째를 맞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산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지났건만 우리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그날 그 바다에 머물고 있다”며 “참혹했던 만큼 서로 보듬고 어루만져야 할 상처를 오히려 지난 10년 헤집고 도려내기에 급급해 온 건 아닌가 돌아본다”고 했다.

또 “이제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잘못을 보완하는 힘은 비난이 아니라 철저한 반성과 최선의 노력이다.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역지사지와 이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간이 흘렀다. 망자의 넋이 머무는 시간에는 새 생명이 돋아날 수 없다”며 “역지사지와 이해, 철저한 반성과 최선의 노력이 그 시간에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얼마나 더 안전해졌는지를 철저하게 따질 줄 알게 되었다”면서 “이제 4월 16일은 국민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 안전의 날’로 환기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모든 현장과 작업에서 안전 규정이 지켜지게 노력하겠다”며 “또,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기관과 유기적 협의를 통해 상시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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