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8%, 민주 35%...초접전 양상 보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위해 4월학생혁명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nbsp;[사진출처=뉴시스]<b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위해 4월학생혁명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3%P 낮아진 32.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7%P 높아진 64.3%(매우 잘못함 53.9%, 잘못하는 편 1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4%P 감소한 3.4%다. 긍정과 부정평가 간 차이는 32.0%P로 오차범위 밖이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8.7%P(49.4%→40.7%) 떨어졌다는 점이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3.0%P↓, 36.1%→33.1%, 부정평가 61.7%)에서 하락했지만 광주·전라(4.6%P↑, 10.4%→15.0%, 부정평가 81.7%), 부산·울산·경남(1.8%P↑, 35.7%→37.5%, 부정평가 59.4%)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4.9%P 하락한 56.8%이며 진보층은 3.5%P 상승한 12.3%다.

정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차이는 3.4%P에서 0.8%P로 좁혀지며 초접전 양상 보이고 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전 주와 큰 변동없이 10% 중반대 근접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2.2%P 높아진 35.8%, 민주당은 2.0%P 낮아진 35.0%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0.2%P 높아진 14.4%, 개혁신당은 0.3%P 낮아진 4.8%, 새로운미래는 0.1%P 낮아진 2.2%, 진보당은 0.5%P 낮아진 1.1%, 기타 정당은 변동 없는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증가한 5.2%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3.0%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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