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JW이종호재단이 어버이날을 맞아 작가 한부열의 개인전 ‘Let’s Go with HBY 2024’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소재 ‘노들 갤러리’에서 어버이날인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한부열씨는 3살 때부터 자폐스펙트럼을 앓아왔던 작가로 자신이 경험해왔던 세상을 오직 30cm 자와 펜으로 그려내는 천재 예술인이다. 한 작가는 발달장애인 최초로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최초로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등 정식 작가로 예술적 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가족의 손길로 빚은 예술, 한부열 작가의 마음속 이야기’를 부제로 가족의 도움과 함께 작품활동을 이어왔던 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관객과 소통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한 작가는 지난 2016년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에 참가하며 재단과 처음 연을 맺었다. 커다란 콧구멍과 크고 긴 눈, 반듯한 직선과 곡선이 섞인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자신을 지지해주는 따뜻한 이웃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 ‘한부열과 아줌마들’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JW아트어워즈 수상작가전’을 비롯해 JW이종호재단의 개인전 개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천재 작가 한부열씨의 작품을 가정의 달 5월에 전시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독특한 표현 방식과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세상을 그려내는 한 작가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W아트어워즈는 기업 공익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역량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수상 작가에게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함께 정식 작가로서 대외 인지도 제고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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