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8.9% 감소…R&D 비용·판관비 증가 영향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실적은 ETC 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
2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견줘 2.3%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같은 기간 각각 35.4%, 16.3% 성장해 각각 282억원, 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의 경우 매출이 감소했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62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14.8%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8% 역성장, 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캔박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217억원이다.
동아ST의 영업이익은 R&D 비용 및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 71억원으로 뒷걸음질 했다. 올해 2분기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지난해 227억원보다 37억원 증가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DMB-3115가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지난해 6월, 10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를 진행 중이며, 마찬가지로 비만 치료제 DA-1726도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과 파트2가 진행 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5월 국내 임상 3상 종료했으며,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밖에 면역항암제 DA-4505, 치매치료제 DA-7503의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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