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23% 증가…영업이익 1조3201억원

인천 송도에 소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소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4조5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 4조 클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8527억원), 영업이익은 19%(2064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기준 매출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1조32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10% 성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1%, 112%로 크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5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50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1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4분기 매출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9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 감소한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20~2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5조5705억원이다.

한편 지난해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은 17조3363억원, 자본 10조 9047억원, 부채 6조431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59.0%, 차입금 비율은 1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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