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사망 3명·중상 5명·경상 1명·1명 수색 중
현대엔지니어링·호반산업·범양산업 컨소시엄 시공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25일 발생한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경계에 위치한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사 시공 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49분께 충남 천안의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의 4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에서는 교량 작업 중 교각 위 슬라브 상판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추락 후 매몰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망자는 3명, 중상 5명, 경상 1명 등 총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매몰된 1명을 상대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9공구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 중이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담당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파란색 런처를 이용해서 교각 위에 상판을 거치하는 작업 중 하행선 작업을 위해 우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급파돼 현장을 수습하고 인명피해를 입은 작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심희수 기자
heesoo@ntoday.co.kr
담당분야: 건설·부동산·에너지
주요기획 : ‘애물단지’라던 향동 지산...찾아가 보니
좌우명: 질문을 잃지 말자 독자를 잊지 말자 다른기사 보기
주요기획 : ‘애물단지’라던 향동 지산...찾아가 보니
좌우명: 질문을 잃지 말자 독자를 잊지 말자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