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글로벌 탄소 시장 규모, 4200조원 달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청년들은 어릴 때부터 기후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그렇기에 청년들이 더 혁신적인 기후위기 해결 방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NEW Green Generation: 청년과 기후테크, 탄소중립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제8회 청년플러스포럼을 열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청년 주도의 공론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청년 관점의 대안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포럼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류광남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산업전환 위원은 ‘정책·기술·청년을 잇는 탄소중립 전략’을 설명했다. 류 위원은 뉴톤㈜ 대표로 탄소중립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창업을 한 경험을 사례로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2030 글로벌 탄소 시장 규모는 약 420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 위원은 “탄소중립 시장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많이 생각했다. 일단 대학원에 입학해 전기화 수요 전망을 위한 GCAM-KAIST 모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어떻게 보급돼야 하는지도 연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만으로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충족하지 못해 직접 창업을 결정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뉴톤㈜은 AI 예측엔진 ‘그래비톤’과 AI 기반 현장 증명 솔루션 ‘디지톤’이란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비톤은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 기회를 예측해 추천한다. 디지톤은 AI 모니터링으로 정부, 국제기구, 선도기업 등 핵심 파트너와 함께 특정 산업 및 국가의 성공 공식을 시스템을 구축한다.
류 위원은 “AI가 모든 상황에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탄소 감축 모니터링 절차 등은 규제가 중요시되는 섹터다. AI가 잘 하지 못하는 연산의 영역들은 직접 맡아 AI가 최적화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활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글로벌 디지털 탄소 자산은 정부의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류 위원은 “AI를 예로 든다면 AI를 어릴 적부터 사용한 세대인 20대와 30대에서 AI를 연구하는 학자들보다 AI의 흐름을 배우는 게 더 좋다고 한다”라면서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을 한 청년들에게는 기후위기가 삶이고 이 속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지 노력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이 청년들이 기후위기를 더 효과적으로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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