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넷플릭스 영화 <우리의 밤> 시사회에 참석한 로버트 레드포드 [사진제공=AP]
2017년 9월 넷플릭스 영화 <우리의 밤> 시사회에 참석한 로버트 레드포드 [사진제공=AP]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감독인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기준 지난 16일 로버트 레드포드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극과 텔레비전 무대를 거쳐 영화계에 입문한 레드포드는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대통령의 사람들>, <추억>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연기와 연출 모두에서 인정받게 됐다.

또한 그는 독립영화의 성장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도 꼽힌다. 1981년 설립한 ‘선댄스 인스티튜트’와 선댄스 영화제는 할리우드 주류 시스템에서 소외된 감독과 배우 등 여러 창작자에게 무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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