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보> 스틸컷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영화 <국보> 스틸컷 [사진제공=미디어캐슬]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한국인 감독 최초로 일본에서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재일 한국인인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원제:国宝)가 지난 15일 일본 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수익 142억 엔(한화 약 13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전체 실사(라이브 액션) 영화 중에서 22년 만에 100억 엔을 돌파한 작품이며 실사 영화 흥행 순위에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영화 <국보>는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천부적 재능을 가진 야쿠자 집안 출신의 ‘단코’와 정통 가부키 가문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소메고로’가 친구이자 라이벌로 성장하며 전통과 운명,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국보>에는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부터 어린 나이임에도 영화 <괴물>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보여준 쿠로카와 소야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영화 <국보>는 지난 17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이 감독을 포함한 주연 배우가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으며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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