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321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파워(power)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므로 목적달성 수단이다. 파워요소는 파워 창출·소멸의 원인이며, 파워 특성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사람들은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파워 창출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파워 창출이 곧 목적달성은 아니다. 파워는 파워결합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파워결합은 파워요소에 기반 한 파워나 파워주체의 결합이며 교환거래, 순서적 배열, 합병이나 전략적 제휴 등을 포함한다. 예로써 제품은 기업이윤 목적달성 수단이므로 기업의 파워지만 제품이 곧 기업이윤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제품이 고객과 교환거래 즉, 기업과 고객의 결합이 이들의 목적을 모두 달성하게 한다. 무엇이 파워결합을 유발하는가.

파워결합은 욕구에 의해서 유발된다. 자발적 및 강제된 욕구는 각각 자율적 및 의도된 파워결합을 유발한다. 파워의 자율적 결합은 의도된 결합보다 진보가 빠르다. 예로써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작용되는 자유경쟁 시장이 의도된 제도적 시장보다 효율적이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서 가치화(valuation)는 파워(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을 적용할 수 있는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므로 욕구수렴 프로세스를 포함한다고 한다. 따라서 가치화 기반 파워창출은 자율적 파워결합을 유발하고 진보가 빨라진다. 가치화 기반 파워창출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파워프로세스에서 파워5결정요소(파워요소, 욕구, 가치, 관계, 환경)는 그 특성에 따라 욕구(needs)를 유발하므로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화를 유발한다고 한다. 예로써 ‘가치’가 있다는 것은 ‘욕구’를 유발하고, ‘욕구’는 또한 가치를 만들어 낸다. ‘관계’는 행동을 이끄는 욕구를, ‘파워요소’는 소유욕구를, ‘환경’은 새로운 가치나 욕구를 형성한다. 즉, 파워5결정요소는 그 특성에 따라 <표1>과 같이 욕구 형성이나 수렴에 관계하고 가치화를 도모한다. 따라서 파워프로세스 기반 파워창출은 파워의 가치화를 통해 자율적 파워결합을 유발해 목적을 달성하게 한다.

&lt;표1&gt; 파워5결정요소 기능·역할 및 욕구 형성·수렴.<br>
<표1> 파워5결정요소 기능·역할 및 욕구 형성·수렴.

Berelson 등(1964)은 저서 ‘인간행동’에서 동기란 행동을 강요하는 내면의 추진력으로서 개인이 어떤 목적을 위해 행동을 일정한 방향으로 작동시키는 내적 상태라고 한다. Decenzo 등(2007)은 저서 ‘인적자원 관리의 기반’에서 동기부여는 동기요소(motivator)를 기반으로 동기를 만들어 내는 생리적‧심리적 프로세스라고 한다. 동기요소는 동기 형성이나 소멸의 원인을 제공하며 동기방향을 제시한다. Maslow(1965)는 저서 ‘동기부여와 성격’에서 동기는 욕구에 의해서 유발된다고 한다. 따라서 욕구를 유발하는 것 즉, 욕구유발 원천은 동기요소가 될 수 있다.

파워프로세스에서 파워5결정요소는 <표1>과 같이 각각 그 특성에 따라 고유한 욕구를 유발한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동기요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파워5결정요소 기반 형성된 욕구들은 경쟁과 협력관계에 있다. 예로써 환경의 욕구와 파워주체의 욕구는 경쟁과 협력관계에 있다. 파워5결정요소에 의한 욕구들이 경쟁관계에 있을 경우 이들 중에 보다 영향력 큰 것(예; 생존에 보다 중요한 욕구)이 동기요소가 된다. 이에 비해 욕구들이 협력관계에 있을 경우 이들이 결합해 동기요소가 된다. 동기요소는 형성되는 순간부터 그 기반이 되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행동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인간행동은 목적 지향적이므로 파워주체의 ‘욕구’나 ‘가치’는 행동목적을 만들어 낸다.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주체는 ‘환경’과 결합할 때 목적을 달성하며, ‘관계’는 이러한 행동을 이끌어 낸다. 따라서 파워주체는 목적달성을 위해 ‘환경’과 ‘관계’를 창출하고자 한다. 예로써 기업은 이윤목적 달성을 위해 제품판매를 위한 판매망을 창출하고 이들과 특정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 파워주체는 창출된 환경과 관계가 목적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배집단의 욕구나 가치를 지배하거나, 이들과 결합해 집단형성을 도모해 자신의 목적 실현을 위한 동조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파워주체가 자신의 파워요소를 기반으로 이러한 지배집단의 가치나 욕구에 적합한 파워를 창출할 경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파워프로세스는 ‘욕구’에 의해서 유발되지만 ‘욕구’가 나머지 파워결정요소(파워요소, 가치, 관계, 환경)을 만나지 못하면 파워프로세스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파워5결정요소에 대한 가중치에 따라 가치화 특성은 달라진다. 예로써 파워요소와 욕구에 정(+)의 가중치를, 가치/관계/환경요소에 zero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동기부여에 의한 가치화를 도모한다. 파워요소/관계에 정(+)의 가중치를, 가치/욕구/환경요소에 zero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 관계에 기반 한 가치화를 도모한다. 파워5결정요소들은 상호 영향을 미친다. 파워5결정요소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파워프로세스는 창조적·동태적 과정이다. 파워5결정요소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 가치화가 유발된다. 완전기능 가치화는 순기능의 긍정적 파워를 창출하고 자율적 파워결합을 유발해 상생과 협력의 사회공동체 형성에 기여한다.

이경환(2015)는 저서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서 의사결정은 문제해결을 위한 여러 대안 중에 가장 합리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 즉, 선택이나 판단의 표준을 설정하고 이것을 적용하는 프로세스이다. Dewey(1939)는 저서 ‘연구이론’에서 가치화는 지적·의식적 자각에 기초한 판단이며, 이것에 의해 판단의 표준(가치)이 형성되고, 평가를 요구하는 상황에 적용된다고 한다. 따라서 의사결정은 일련의 가치화로 구성된다. 파워프로세스는 가치화 프로세스이다. 우리가 파워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자신이 직면한 문제해결을 도모할 경우 우리는 완전기능 가치화 기반 창의적인 최적의사결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경우 우리 삶의 진보는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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