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설채현 수의사 동물병원에서 119은퇴견 다솔이에 대한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DB손해보험]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설채현 수의사 동물병원에서 119은퇴견 다솔이에 대한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DB손해보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DB손해보험은 사회공헌형 펫보험 ‘세이브펫(SavePet) 플랜’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119은퇴견 다솔이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이브펫 플랜’은 보험 가입 1건당 1만원이 자동 기부되는 구조로, 설채현·이기우가 참여해 후원금을 모아 119은퇴견의 건강검진비로 사용된다.

지난 9일 건강검진을 진행한 다솔이는 EBS-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등장했던 구조견 수안이의 복제견으로, 인명구조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 상태다.

설채현 수의사는 “119 구조견들은 은퇴 후에도 국가로부터 충분한 건강관리를 받지 못한다”며 “이들이 받은 사랑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배우 이기우는 “보험이 단순한 개인 보호를 넘어 사회적 나눔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세이브펫 플랜’은 ‘기부가 되는 보험’으로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보험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해 펫보험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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