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에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에 개장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4000선이 아래로 밀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2포인트(3.60%) 내린 3973.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4121.74)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에 개장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7억원, 39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6556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 폭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는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5%대), 현대차(-3%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대), HD현대중공업(-5%대), 두산에너빌리티(-7%대)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6포인트(3.62%) 떨어진 893.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0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3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과 차익실현 매도세 확산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3%, S&P500지수는 1.17%, 나스닥지수는 2.04% 각각 내렸다.

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3.96%)를 비롯해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테슬라(-5.15%) 또한 고평가 논란과 중국·유럽 판매 부진 여파로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7.9원)보다 5.6원 오른 1443.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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