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가을 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의 ‘숨은 관광지’ 27곳을 선정해 5일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새로 개장했거나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소, 혹은 캠페인 기간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주요 관광지는 ▲생태 복원지이자 람사르협약 등록지인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건축과 도자를 결합한 국내 유일의 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무장애 산책로와 스카이워크로 설악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설악향기로’ ▲충남 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예당호 전망대’ 등이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인간의 손길이 떠난 뒤 자연이 스스로 생태계를 복원한 사례로, 탐방로와 생태공원을 통해 생태·문화 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김해의 클레이아크미술관은 도자 타일로 꾸민 외벽과 함께 르네상스 체험전, 이탈리아 미술관 여행전 등을 2026년 2월까지 운영한다.
속초의 설악향기로는 2.7㎞ 산책로와 765m 스카이워크, 야간 조명 트레킹으로 사계절 관광객을 맞는다. 예당호 전망대는 호수 전경과 일몰,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신 명소다.
공사 허소영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국내 곳곳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 매력적인 명소가 많다”라며 “이번에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가 국민에게 새로운 여행 이유를 제시하고 지역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