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논평했다.

 

유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경제활성화와 통일 위한 기반 구축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았음을 천명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 이끌어 국민들이 그 성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비정상적 관행들의 정상화 통해 불합리한 것을 바로잡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나가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는 노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아울러 창조경제 통한 경제활성화의 구체적 방안과 함께 내수활성화를 강조함으로서 적절한 경제 발전방향 제시했다"며 "특히 꼭 필요한 규제 외의 규제를 풀게함으로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이제는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는 걸음을 내딛는다면 실질적 평화는 물론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난해 무산됐던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설을 맞아 다시 추진하자고 제의했는데 북한의 조속한 응답을 통해 이산간족의 애절한 바람이 이번 설 명절에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는 앞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 협력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기관 선거개입 의혹사건 대해 지난 1년간 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작년 말 여야가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관련 법률을 제정한 만큼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맨다는 각오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키워서 그 혜택과 온기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아울러 "무엇보다 오늘 기자회견이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들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평소 박 대통령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다. 그런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온 만큼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서 설명할 수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회도 박 대통령이 밝힌 국정 운영과 각오에 책임있는 자세로 답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 운영은 2인 3각 경주와도 같다고 하니 야당은 민생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