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올해 2월은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 등 곳곳에서 인사 교체가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해서 정부와 청와대에서도 인사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2일 원내대표 경선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처럼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과 야당 모두 인사 교체를 이루는 시기가 바로 ‘2월‘이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2월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정치적 이벤트가 많은 달이 바로 2월이 됐다. 또한 2일부터 2월 임시국회가 개회된다. 2월 임시국회에서는 이완구 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예고돼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처리 등 굵직한 현안이 있기 때문에 여야의 팽팽한 줄다기리는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여야는 건강보험 개편안 철회논란, 무상급식·무상보육과 같은 복지정책 수정과 증세론 등 각종 정치, 경제, 사회 현안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마무리 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향후 당청관계의 변화와 더불어 여권 내 역학구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전당대회는 친노와 비노의 대결로 대변된다. 모두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떤 성격을 갖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8일 열리는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다.
야권은 사실 복잡한 상황이다. 재야 진보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 신당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과 옛 통합진보당 세력이 진보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내부의 변화도 예고돼 있다. 김기춘 대통령실장의 교체는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다. 여기에 청와대 내부에서 얼마만큼의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냐라는 것이 남아있다.
이처럼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과 야당 모두 인사 교체가 이뤄지는 시기가 바로 2월이다. 때문에 정치권은 2월을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2월에서 성공하는 세력은 과연 어느 세력일까.
그것을 판가름하는 시기는 바로 설 연휴라고 할 수 있다. 설 연휴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냐에 따라 인사교체 성패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정치권은 설 연휴를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