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신계륜-노영민-유인태-송호창 의원
   
▲ 전정희-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4일 발표한 1차 컷오프 명단에는 그동안 구설에 오르내린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 심사 배제를 통보받는 당 의원 숫자는 총 10명이다”고 밝혔다.

컷오프 된 10명은 지역구 6명과 비례대표 4명이다. 지역구 의원은 문희상(경기 의정부갑)·신계륜(서울 성북을)·노영민(충북 청주 흥덕을)·유인태(서울 도봉을)·송호창(경기 의왕과천)·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이며, 비례대표는 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컷오프 된 10명 중 3선 이상 중진은 4명이다. 이중 문희상(5선·14·16·17·18·19대)·신계륜(4선·14·16·17·19대)·노영민(3선·17·18·19대) 의원 등 3명은 한 차례씩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문 의원은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신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서종예) 입법비리’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으나 법정 구속은 피했다.

노 의원은 피감기관에 시집을 강매했다는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지만 당직 정지 6개월로 감경받았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는 대리기사 폭행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현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김 의원은 최근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컷오프 결정 자체가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임수경 의원은 탈북자 출신 대학생에게 욕설과 함께 ‘변절자’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송호창 의원의 경우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컷오프 대상이 된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더민주는 하위 20% 공천 배제 후 남은 인원을 대상으로 다시 중진 50%와 재선이하 30%에 대한 물갈이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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