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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에서 공개한 최순실 씨의 셀카 ⓒJTBC 캡처 | ||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무속신앙’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여러 가지 ‘소문’들이 자자하게 퍼지고 있다.
그 소문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태민 목사 사망 20주년과 관련한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도 포함이 돼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가 그냥 친한 언니·동생의 관계가 아니라 종교적 멘토로 얽힌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 2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종교적인 그런 관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추측을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박 대통령이 사교에 씌어서 이런 일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주술적 멘토라는 인터넷 발언이 있다’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 “그런 사실이 있어서 되겠는가.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히 친한 언니·동생의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최소한 무속신앙의 관계는 아니더라도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증거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때문에 단순한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박 대통령이 스스로 최순실 씨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국민기자회견에서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라고 간단하게 소개를 했지만, 단순히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관계가 아니라는 의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상당히 의존했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단순히 멘토 역할이 아니라 그 이상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와 관련해서 박 대통령과 상당한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무속신앙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