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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윤혜경 기자】 맥도날드가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맥키코리아와 공급 계약을 중단한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의 공급을 잠정 중단, 엄격한 품질 및 식품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 업체로의 전환절차에 착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맥도날드는 “당사는 식품의 품질 및 안전과 관련해 당사의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받아 가장 엄격한 수준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맥키코리아 임직원 3명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는 4일에 결정된다.

맥키코리아는 안전성 확인 과정 없이 지난 2년간 장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는 패티 63톤을 전국 400여 개 매장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위 ‘햄버거병(HUS.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서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0월 한국맥도날드 본사와 납품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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