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맥도날드가 최근 불거진 제품 위생 논란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로 현장에선 임직원들이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일 최근 제품 위생과 관련한 일부 개인과 단체의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보도에 대한 임직원 명의의 대고객 호소문과 함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일부 직원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메시지도 공개했다.
한 직원은 “일부의 사진만을 보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저희 직원들이 이런 과장된 보도를 보고,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는 저와 저희 직원들의 입장은 열심히 일을 할 때 힘이 빠진다”며 “원래도 식품안전 관련해 최선을 다했고, 항상 똑같이 식품안전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근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직원은 “맥도날드의 직원이자 식품안전관리자로서 제 업무에 소홀한 적 없었으며 만약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면 관리자 업무역량의 문제이자 관리자에 대한 업무능력 평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맥도날드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맥도날드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한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식품안전에 위배되는 원재료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밖에도 “우리 직원들은 출근해서 퇴근하는 때까지, 회사에서 교육받은 대로 매장을 관리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최근 확인되지 않는 일방적인 개인의 사례로 마치 회사 전체의 모습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것이 매우 불쾌하고 유감스럽다” 등의 내용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맥도날드 임직원 호소문 전문이다.
고객님 더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언론 보도로 인해 전국 410개 매장의 저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최근 몇 년 동안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왔고, 고객에게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과 정확한 사실 확인이 동반되지 않은 보도들로 인해 마치 저희가 고객의 안전을 뒤로한 기업으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엄격한 품질 관리로 업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연간 1억명 이상의 고객이 저희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저희가 만드는 제품, 저희가 관리하는 매장이 고객님께는 바쁜 일상의 한 끼를 즐기는 소중한 경험이자 공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고객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고객님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분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 호소 드립니다.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주십시오. 언론인 여러분께도 부탁드립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여 몇몇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회사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공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늘 그래왔듯이 저희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은 오늘도 저희를 찾아 주신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