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한건설협회와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간담회는 LH가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날 대한건설협회는 ▲현장 기술자 배치기준 개선 ▲간접노무비율 등 제비율 현실화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요건 완화 ▲리모델링 공사 단가계약 발주지양 ▲토지대금 지급기한 연장 등 건의사항을 LH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LH는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건설업계와 동반상생을 위해 제도 개선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작년 간담회에서 대한건설협회는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한 후속 조치 시행 ▲적정 공사기간을 반영한 공사 발주 등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 

LH는 이를 반영해 일반관리비 등 제경비율을 현실화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미세 먼지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기연장 방안을 추진중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LH는 건설 산업 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3조7000억원의 사업비 투자를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 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한건설협회와의 신뢰를 다지고,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힘과 지혜가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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