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CJ그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결제 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7일 CJ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6개 주요 계열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추석 전에 결제 대금 약 3700억원을 조기 지급 받게 된다.

이번 조처에 따라 협력업체 약 7400여 곳이 선지급 혜택을 받게 되며,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일찍 대금을 받는다.

선지급 규모를 살펴보면 CJ제일제당이 약 1600억원, CJ대한통운 약 760억원, CJ ENM(오쇼핑부문+E&M부문)과 올리브영 각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도 약 300억원을 선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추석 명절마다 중소 협력업체 자금 부담 해소를 돕기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오고 있다.

CJ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