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고병원선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발견된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의 한 육계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방역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고병원선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발견된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의 한 육계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전북에서 두 번째 조류인플루엔자(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24일 남원시 주생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리 약 1만4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해당 농가는 오리가 출하되기 전 동물위생시험소 사전검사에서 조류인플루인자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판정까지는 최대 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초동대응팀을 해당 농가에 급파해 현장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반경 10km 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및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 남원시 사매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농가에서 검출된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중으로 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사람 등의 출입 통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조치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