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진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엽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67%의 확진환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132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110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7명 △경기 250명 △충남 61명 △인천 55명 △충북 38명 △전북 37명 △강원 35명 △경북 33명 △광주 27명 △부산 26명 △제주 24명 △경남 22명 △대구 13명 △대전 11명 △울산 8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미국 9명 △인도 5명 △필리핀 2명 △러시아 2명 △캐나다 2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네시아 1명 △일본 1명 △프랑스 1명 △터키 1명 △체코 1명 △영국 1명 △부르키나파소 1명으로 총 28명이다. 이 가운데 19명은 내국인, 9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명 늘어 총 793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12명 감소해 299명이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484명 증가해 총 3만853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396만9415명이며 이 중 375만650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5만701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국은 확진환자 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방역·의료체계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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