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산업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3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주체가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이라는 점도 특별 세무조사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해당 조직이 기업의 탈세나 비자금 등의 조사를 주로 맡고 있기에 이번 조사가 애경산업의 탈세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 측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과의 합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이날 오전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 단체 회원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SK케미칼과 애경 등 가해 기업들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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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인 기자
hi12@ntoday.co.kr
담당분야: 금융(보험·카드)
주요기획: 김효인기자의 내맘대로 레트로 시리즈, 물티슈의 배신 시리즈, 젠더 이코노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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