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대웅제약]
[사진 제공=대웅제약]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대웅제약은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를 오는 10월부터 국내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트 BP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 형태의 커프리스 방식 연속혈압측정기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스카이랩스와 카트 BP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커프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기기가 커프로 인한 수면장애와 반복적인 압박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과 견줘 손가락에 착용하는 카트 BP는 야간에도 불편함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병원용으로 먼저 출시한 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카트 BP의 임상 연구 결과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소개된 바 있다.

‘웨어러블 커프리스 기기의 임상적 영향’을 주제로 관련 내용을 발표한 서울대병원 이해영 순환기내과 교수는 빛을 활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용적 맥파 측정(Photoplethysmography)’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카트 BP에 대해 환자의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인 사례로 제시했다. 4185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혈압측정기로서 카트 BP의 정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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