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낙동강 수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뇌 질환을 일으키는 신경독소인 BAMM(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가 첫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5일 ‘낙동강 국민 체감 녹조 조사단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앞서 환경연합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경북 영주댐까지인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조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낙동강 본류 23개, 경남 양산지역의 논 7개, 다대포 해수욕장 1개에서 채취한 샘플을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에 의뢰한 뒤, 효소면역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이버 인재 10만 명을 양성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고 사이버 안보기술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사이버 탈피오트’ 도입 등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밝혔다.탈피오트는 군복무 기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이스라엘의 군복무제도를 말한다.윤 대통령은 “민간과 공공이 긴밀히 협력하는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유기적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물을 사용해 재배한 쌀에서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에서 ‘낙동강 쌀에서도 발암물질·생식 독성 녹조 독성 검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부근에서 생산한 쌀 2종에서 발암물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 재료인 쌀, 무, 배추 등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을 지닌 남세균 물질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환경연합은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 내 회화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이승준 교수가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수돗물 사고예방을 위해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선다.환경부는 10일 “수돗물 사고 사전 예방과 녹조 발생 시 정수장 관리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적수(붉은 물), 유충, 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수돗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아울러 취수원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 및 염소 투입 시설 운영, 수질 감시 강화 등 효율적인 정수장 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쿠팡이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 유가족에 대한 평생 지원을 약속했다.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또한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기자는 난생처음 금강을 찾았다. 학창시절 교과서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던 금강은 맑은 물과 금빛 모래톱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직접 목격한 금강은 물결이 비단결과 같다해 붙여진 이름과는 달리 물 위에는 녹조가 창궐했고, 금빛 모래와 자갈이 가득해야 할 강바닥은 저질토에 가려져 본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비극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서 시작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 등을 살리겠다며 ‘4대강 사업’을 추진했다. 가뭄과 홍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모든 국민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 ‘4대강 사업’의 실체를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오는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하천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22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이례적 토목사업이다.이명박 정부는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지만 환경파괴를 우려한 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름만 바꿔 4대강 사업을 감행했다.대운하 사업 관계자 및 최측근이 참여하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금강에는 끔찍한 여름이 다가왔다. 강바닥을 점령한 저질토에는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우글거렸고, 코끝을 찌르는 악취가 풍겼다. 녹색 괴물이 집어삼킨 강물 위로는 참담하게 죽은 물고기 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강의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던 금강이었건만 생기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금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던 야생동물도 추악하게 변해버린 강의 모습에 등을 돌렸다.그러나 ‘금강요정’ 김종술(53)씨 만큼은 금강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강바닥의 저질토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던 2017년 6월에 마주한 금강의 모습은 참담했다. 자갈과 금빛 모래로 반짝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녹조가 창궐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저질토(하천이나 호소를 준설할 때 나오는 침전 퇴적물)가 들끓었다. 삽으로 퍼 올린 저질토에는 4급수의 물에서 서식하는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하천 인근에 넓게 펼쳐진 수변공원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지 꽤 오래 지난 듯 풀만 무성하게 자라 음산한 기운만 가득했다.녹조와 저질토로 얼룩진 금강은 멀리서 볼 때만 아름답다 해 ‘1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형제복지원에서의 삶은 ‘짐승의 삶’이었습니다.”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만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이하 피해자모임)’ 한종선 대표는 형제복지원 강제수용 기간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짐승으로 만드는 곳이었다는 말이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내무부 훈령 410호 ‘부랑인의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조치 및 사후 관리에 관한 업무 지침’(이하 내무부 훈령 410호)에 근거해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목으로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장애인, 무연고
적폐청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비리 의혹, KBS 인사 개입 문제 등 적폐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이 전 대통령은 재임 때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그를 쫓아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해온 사람들도 여럿 있다.대체 이 전 대통령 시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왜 적폐청산의 끝판왕이 돼버렸을까.궁금하면 요리조리 뜯어보고 연구해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명 ‘MB학’이라고 이름 붙여 전직대통령이자
정책결정·집행과정서 문제 드러난 적 없어 제4차 감사서 4대강 진실 반드시 밝혀져야【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제4차 4대강 감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4대강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대한하천학회의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MB의 4대강: 4대강 감사가 밝혀야 할 진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토론회에는 인제
직접 녹조 마시며 4대강 사업 실체 밝혀10년 동안 4대강 기사만 1050여개 작성4대강 사업 탓에 생태계 훼손 심각 수준환경부가 2급수라는 ‘금강’, 4급수에 가까워수문 완전 개방 1~3년만에 70% 이상 회복 가능사용하는 모든 물, 전부 강에서부터 만들어져【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는 수질을 개선하고 가뭄 및 홍수 예방을 위해 무려 22조원에 달하는 혈세를 투입해 4대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애꿎은 강바닥을 파내고 물길을 막은 탓에 대한민국 곳곳의 강과 하천들은 녹조로 시름하고 있다. 비단결같이 아름다운 흐름을
비단결같이 아름답게 흐르는 ‘금강’4대강 사업으로 100m 미인 돼버려물 속엔 자갈·모래 온데간데없이 저질토만 4급수 지표종 실지렁이·붉은깔따구 서식‘녹차라떼’ 연상케하는 물 위에 핀 녹조간질환 유발하는 독성물질 포함돼있어수문 일부 개방, 수질 개선 효과 없어전국 16개 보의 모든 수문 개방해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요즘 같은 날에는 시원한 금강물에 몸을 맡기면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이 되겠지만 모두 옛일이 돼버렸다. 물 밑바닥까지 깊숙이 병든 금강은 지금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에서 실시했던 4대강 사업을 다시 파헤치기로 했다. 감사원에 감사를 지시한 것이다. 청와대는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만약 불법적인 요소가 있으면 법적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기자들에게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 감사를 실시하고 그 백서를 발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개인의 위법·탈법 행위를 적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 결정과 집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과 관련해 우선조치사항을 발표한 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름철 녹조 창궐을 앞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결단은 바람직하다”며 “이들 과정을 통해 수질 일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4대강 복원이나 물 관리 혁신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온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정책감사 추진으로 구체화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며 “4대강 사업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과학이 발달한 현재도 그렇지만, 근대 이전, 지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각종 재해는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요소들이었다. 지금처럼 의학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기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도 적었고, 물을 통제할 수 있는 토목 기술도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시대였기 때문에, 근대 이전에는 요즈음보다 재해를 미리 예방할 수도 없었고, 같은 정도의 재해에도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또한 한 가지 재해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재해로 인해 다른 재해도 함께 오는, 이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새누리당 의원들과 그들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네가 유족도 아닌데 왜 그렇게 난리를 치느냐. 나라를 믿고 기다려라.”“그래도 계속 하네? 혹시 다른 생각 있는 거 아니냐?”“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 이 사고 수습하는데 온 나라의 힘을 다 쓸 수는 없지 않느냐.”좋은 소리도 두 번 세 번 하면 듣기 싫다. 하물며 사람이 죽은 일을 100일 이상 꾸준히 말하고 있으니 이젠 진짜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 사람이 죽으면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도 동시에 시작된다. 언제까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