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 조희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오 부장판사는 “조씨는 사건 당일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했고 장씨가 당시 흥을 돋우기 위해 춤춘 사실도 인정된다”며 “A 회장이 당시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한 적이 없음에도 조씨가 A 회장을 거론하며 책임 회피를 시도한 점에 비춰 조씨가 장씨를 추행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하지만 오 부장판사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피의사실공표죄’를 두고 검경이 맞붙었다. 검찰은 ‘약사면허증 위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피의사실공표 혐의 수사를 이어가고 있고 경찰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채용청탁 의혹을 수사한 검사들을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이미 사문화된 조항을 두고 검경이 충돌하면서 일각에서는 피의사실공표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무죄추정의 원칙을 전제로 하는 피의사실공표죄는 피의자 인권보호 측면에서 마련된 조항이다. 피의사실공표죄를 규정한 형법 제126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공판에서 “증인 윤지오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조씨는 지난 2008년 8월 5일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장자연리스트 사건 당시 윤씨가 경찰에게 김씨에게 받은 피해를 말하면서 이 사건을 이야기했다”며 “윤씨가 2차 조사 때 가해자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의 권고와 관련해 검찰의 부실수사·인권침해를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약속했다.문 총장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역사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사위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은 향후 권한을 남용하거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검찰이 고(故) 장자연씨 관련 사건에서 거짓 증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소속사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김종범)는 이날 오전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소환해 위증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5월 20일 장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에 대해 위증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김씨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사건 재판에서 거짓 증언한 혐의다. 이 의원이 지난 2009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용산참사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생존 철거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평소 트라우마로 힘겨워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5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용산참사 생존철거민 김모(49)씨가 도봉산에서 목을 맨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만 김씨가 사망 전날 가족에게 전화로 “내가 잘못돼도 자책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가족들은 그가 용산참사 출소 이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두 번째 구속심사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이하 수사단)은 앞서 지난달 19일 윤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 단계에서 체포 시한을 넘겨 구금할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범죄 재수사는 어렵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조사 내용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과거사위는 장씨가 친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내용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내용 모두가 형사상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검찰이 뇌물 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2일 오후 1시 김 전 차관을 불러 금품수수 및 성범죄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05~2012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의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윤씨는 수사 과정에서 김 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이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다섯 번째 소환해 조사 중이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김 전 차관 부인 송모씨 소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앞서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의 김 전 차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이 사건 관련자료를 송씨 소유의 강원도 자택에 숨겨 놓았을 가능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핵심 인물로 불리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사기 및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윤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부장판사는 “수사 개시 시기나 경위, 혐의 내용과 성격, 소명 정도, 윤씨 체포 경위 및 이후 수사 경과, 윤씨 변소의 진위 확인 및 방어권 보장 필요성, 윤씨 태도, 윤씨 주거 현황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48시간 체포 시한을 넘겨 계속 구금할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핵심 인물로 불리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속 심사에 비공개 출석했다.윤씨는 19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알선수재 및 공갈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17일 체포됐던 그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호송차를 타고 법원으로 와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들어갔다.윤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결정된다.윤씨는 지난 200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은 17일 오전 윤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해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압송했다고 밝혔다.수사단은 윤씨의 뇌물수수와 금품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수사단에 따르면 윤씨는 중천개발산업 운영 과정에서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방천하’ 상가를 부실시공하고 분양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또 지난해 초 한 건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이른바 ‘별장 성범죄’ 의혹을 불거지게 한 동영상 원본을 입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스전문 방송 YTN은 이날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언론사 최초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YTN은 보도를 통해 “동영상은 지난 2012년 10월 제작됐으며, 김 전 차관이 동영상 속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YTN은 “국민의 알 권리, 또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폭로한다는 차원에서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씨가 숨지기 전 작성한 문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씨가 신변 위협을 느껴 경찰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1일 윤씨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안녕하세요. 증인 윤지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른지 9시간 47분이 경과했고 출동은커녕 아무런 연락조차 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씨는 이 글을 자신이 직접 썼다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밝혔으며, 이 청원은 3월 31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27일 취임 한달을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진정 제1야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 취임 30일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축하만 드리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5.18 망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가 전혀 되고 있지 않고,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해도 전혀 제어되지 않고 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범죄’ 사건의 중간 조사 내용을 보고하는 한편 해당 사건의 재수사 필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조사단은 25일 과거사위 회의에서 ‘장자연 리스트’ 및 김 전 차관의 ‘별장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중간 조사 내용을 보고한다.이날 회의에서 조사단은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의 공소시효가 남아있거나, 수사를 바탕으로 시효 극복이 가능한 혐의를 중점으로 재수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심야 출국을 시도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법무부는 23일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하려다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의 신원 확인 절차에서 제지를 당했다.현행 출입국관리법에서는 범죄 피의자가 사형이나 무기징역, 장기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존재하거나,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8~20일까지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한 3월 3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0%p 상승한 47.9%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3.2%p 내린 46.5%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5.6%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학의·장자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단체들은 왜 장자연 사건에는 침묵하고 있나요?”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故) 장자연씨의 사건의 재수사에 착수한 뒤로 관련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댓글이다.이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은 “여성단체가 영향력이 막강한 조선일보 사주가 연루된 사건에는 침묵한다”거나 “페미니스트들이 장자연 사건은 이용가치가 없다고 여겨 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다. 한 글자도 안 맞는다. 인터넷 기사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금방 거짓임이 드러난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검색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