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연금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의 절반 이상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모두 인상하는 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노동계는 환영 의사를 드러내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총 4회에 걸쳐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는 시민대표단 모집 직후(1차), 시민대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에 그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국회는 이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21대 국회가 4년 동안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개정한 법안은 7건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저출산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단 한건도 없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제21대 국회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관련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모부성보호와 관련된 법률로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개시연령의 구체적인 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맹탕’ 논란이 불거졌다.정부는 국회에서 사회적 논의가 더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연금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연금법 제4조에 따르면 정부는 5년마다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세운 뒤 해당 연도 10월까지 국회에 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연령별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년층에서 낮게, 중장년층에서 가파르게 인상하겠다는 건데 인상폭을 두고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27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점진적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세대별 형평성을 고려해 인상 속도를 연령그룹에 따라 차등을 추진해 나간다”고 발표했다.예컨대 보험료율을 현행에서 5%p 더 올리기로 한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한 달에 최고 150만원까지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근로자들이 낮은 급여 수준으로 인해 육아휴직을 하는 것을 꺼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2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육아휴직급여 액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육아휴직의 급여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 더해 급여를 인상하는 방안까지 고심하고 있다. 우선 위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국민연금 개혁안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안의 한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정계산위원의 편향적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과 추계계산이 암울한 전망을 가정한 결과이기에 확정적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서영석·한정애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평가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개혁안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 여론에선 ‘더 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실업급여가 악용돼 달콤한 시럽급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업급여로) 샤넬 선글라스를 사든지, 옷을 사든지 즐기고 있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실업급여 업무 담당자)당정이 실업급여 하한액(최저임금 80%)을 폐지 혹은 인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로, ‘실업자’를 ‘베짱이’로 빗대는 등 마치 실업급여 수급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여성·청년들을 향해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샤넬 선글라스를 산다”는 고용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021년 육아휴직자 중 남성은 2만9041명으로, 전년(2만7423명)에 비해 1618명(5.9%)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단, 공무원이나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최근 4년간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8년 1만7665명 △2019년 2만2297명 △2020년 2만7423명 △2021년 2만904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도 △2018년 17.8% △2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한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 노인빈곤 문제, 국민연금 고갈 우려 등을 고려했을 때, 연금개혁이 시급히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인들의 경제적 곤궁이 심각한 데, 고령화마저 급속하게 진전돼 노인빈곤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국민연금 체계를 유지하면 90년대생은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및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인 빈곤율(66세 이상 인구 중 가처북소득이 전체 인구 중위 소득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부의 ‘전국민 고용보험’ 정책 기조에 맞춰 노무 제공플랫폼 기반 직종인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이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된다. 또한 육아 여건 개선을 위한 ‘3+3 부모 육아 휴직제’ 신설 및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대체율도 높아진다.고용노동부는 30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 혐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1월 9일까지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앞서 노동부는 지난 2월 15일 열린 고용보험위원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나라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이한 소득재분배 효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경제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조세재정정책의 소득재분배효과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한국의 조세재정정책으로 인한 빈곤탈출률은 19.5%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평균은 64.1%로 한국은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빈곤탈출률은 시장소득 기준 저소득층이었던 사람이 가처분소득 기준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사람의 비중을 말한다. 결국 빈곤탈출률이 낮다는 것은 정부의 조세재정정책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민연금 종합운영 계획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은 뒤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그동안 수렴해 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하되, 국민들의 의견이 보다 폭넓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보완하라”고 지시했다.앞서 복지부는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지급액 수준)을 45%로 고정하면서 보험료율을 9%
국민연금 논쟁이 뜨겁다. 국민연금 기금이 약 40년 뒤면 소진되고 그때까지 문제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자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험료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에 대한 우려와 반발 등 국민연금의 가치판단은 물론 제도 개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노후보장 장치로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목소리가 높아지는가 하면 불신을 기반으로 한 무용론도 만만치 않아 실질적 논의와 해법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두편의 기
국민연금 논쟁이 뜨겁다. 국민연금 기금이 약 40년 뒤면 소진되고 그때까지 문제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자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험료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에 대한 우려와 반발 등 국민연금의 가치판단은 물론 제도 개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노후보장 장치로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목소리가 높아지는가 하면 불신을 기반으로 한 무용론도 만만치 않아 실질적 논의와 해법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복잡하게 얽혀있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일 "모든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심 후보는 이날 '어버이날에 드리는 7대 효도선물 공약'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모든 어르신께 공적연금만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기간과 연계한 차별적인 지급방식을 폐지하고 매년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A값)과 연계해 자연증가분을 높이겠다"며 "다만 상위 10%층에 대해서는 캐나다에서 시행하고 있는 클로백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퇴직연금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전체 임금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비율은 3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도입 10년에 대한 종합평가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29.6%에 불과했다.이들 중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상용근로자뿐이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퇴직연금 가입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자영업자는 2017년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됐다.이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국내 퇴직연금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첫 작품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29일 새벽 통과시켰다.이종걸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이 여당은 물론 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 등을 연계시키면서 협상을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답답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공무원연금 개혁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 등을 연계시킨 것에 대해 불만이 쏟아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 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안이 7개월의 진통 끝에 결국 29일 새벽 통과됐다. 지난해 10월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했다. 그리고 7개월이 지난 이날 새벽에 통과된 것이다. 표결 결과는 246명이 참여해 찬성 233명, 반대 0명, 기권 13명으로 통과됐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급률을 20년에 걸쳐 현행 1.90%에서 1.70%로 내리고,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인 기여율은 5년에 걸쳐 7.0%에서 9.0%로 높이도록 했다.또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국회 탓만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27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에 대해 “누구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법인데, 누구를 위해 법을 막고 있느냐, 많은 젊은이가 얼마든지 도움을 받아서 창업을 할 수 있는데 그 길을 막느냐, 그 길을 막는 게 국회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야당을 향해 맹비난을 가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야당을 향해 맹비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