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경찰이 사이버 사기와 도박 근절 및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인 2일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사이버 도박이란 인터넷을 이용해 행하는 도박행위의 총칭으로, 사이버 머니, 현금 아이템 등 재물을 걸고 하는 형태의 모든 도박행위가 이에 해당한다.‘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은 지난 2015년 사이버범죄 예방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2부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내렸다.재판부는 정유정에 대해 평탄하지 않은 성장 과정에서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내면의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하고자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해 누적된 좌절감, 폭력적인 충동과 분노 등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고(故) 변희수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흘렀다. 남은 이들은 여전한 차별에 맞서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변희수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군인권센터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32개 단체는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준비위)를 통해 고인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다.앞서 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 변 하사는 지난 2019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듬해 2020년 1월 23일 강제 전역 처분을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향년 88세로 28일 별세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으로 치르는 장례예배는 3월 2일 오후 2시에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된다. 김 전 장관의 시신은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기증됐다.2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한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제11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한간호학회 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요직에서 보건 정책 입법에 기여했다.가족계획사업, 가정간호사업, 기초생활보호 제도 마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설 연휴 기간 만취 상태로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구속됐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경 경기 고양시 소재 모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사건 전날 밤 외출해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범행 후 지인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이에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일 경북 문경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희생을 기억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소방관 희생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방노조)과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경북 문경 소방관 순직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 43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전날 발생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순직한 소방 구조대원들을 조문했다.조문 전 한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순직한 소방대원을 호명하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언급한 후 두 소방관에 대한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이후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남아있는 소방대원들에게 “나온 분들은 다치시진 않았는지. 다들 너무 고생 많으시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현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북 문경 소재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로 파악됐다.경북소방안전본부는 1일 오전 0시 21분경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소방대원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이어 고립됐던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의 시신도 오전 3시 54분경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순직한 대원 2명은 문경 소재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인명피해를 막고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가 화를 입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국내 고독사 사례 분석 결과 50대 남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발견되는 시점은 평균 26일만이었다.24일 학계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의대 법의학교실 나주영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법의부검 자료를 통한 대한민국 고독사에 관한 고찰’ 논문에서 고독사의 특징을 분석했다. 법의부검 자료는 경찰의 수사 자료뿐만 아니라 시신에 대한 검안 및 부검 결과를 종합한 자료를 의미한다.해당 자료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한 664건의 법의부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도 어느새 끝자락에 다다랐다. 올해에는 수없이 갈등했고, 짙어진 범죄에 그림자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다. 우리는 교권침해부터 의대 증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끝없이 부딪혔고 ‘흉악 범죄’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는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지난 1년을 보냈다.이에 은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10대 뉴스’로 담아냈다. 그간 우리 사회를 관통했던 사건·사고를 훑어보며 서로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2024년을 함께 나아가고자 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현대카드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스타벅스 현대카드의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을 내놓는다.1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코닉 그린 사이렌(Iconic Green Siren) ’은 중앙에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 로고가 프린팅된 한정판 플레이트다. 사이렌 로고·배경에 스타벅스 고유의 초록색이 사용돼 스타벅스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플레이트 표면을 특수 처리해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인다. 손끝에 닿는 촉감은 무광이지만 시각적으로는 유광의 효과를 낸 점도 이색적이다. 한편 스타벅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본 회차의 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전제할 것이 있다. 종교 안에서 몇몇 행위를 표현할 때 그 종교에서 통용되는 표현을 사용한다. 천주교에서 종교전문가나 신자가 사망할 때 ‘선종’이라고 표현하고, 불교에서 승려의 사망을 ‘입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이 칼럼을 읽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자승의 행적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러한 표현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사망했다. 11월 29일 18시 43분에 경기도 안성시의 칠장사에 있는 요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정유정(23)이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했다.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최근 부산지법에 항소했다. 항소 이유에 대해 그의 변호인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정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피해자 A씨의 자택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져 이달 24일 1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당시 정씨는 과외앱을 통해 54명에게 접근했으며, 이들 중 혼자 거주하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6부는 24일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30년을 명령했다.앞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정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1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재판 과정에서 정씨 측은 양극성 장애 등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정씨가 범행 과정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지구는 만성화되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사회분야별 논의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여러 분야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농업이 그러하다.유엔은 지난 2018년 12월 17일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채택한 지 5년여가 지났지만 그 내용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9일 이른바 ‘농민기본법’이라 불리는 농민·농업·농촌정책 기본법이 국민동의청원을 거쳐 국회에 회부됐으나 21대 국회 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현장 테두리를 빙 둘러싼 차단봉과 주황색 끈은 폴리스라인을 연상케 했다. 사건 현장은 맞다. 다만 발생 후 40년이 흘렀을 뿐.지난 2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37-1. 얕은 경사의 뒷산에는 벌목된 구역 위에 흰색 선으로 그어진 적갈색 구덩이(분묘·묘광) 여럿이 취재진과 피해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벌목이 이뤄진 구역은 약 2400평이다. 지난 2018년 경기도청의 의뢰를 받은 선사문화연구원에서 기초조사를 시작해 발굴과 시굴을 거쳐 선감학원 희생자들의 전반적인 매장지라는 분석이 나왔다.작은 구덩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보건복지부가 아동 출생신고 여부 및 소재·안전 확인에 착수했다.25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복지부는 2010~2014년생 임시 신생아 번호 아동 9603명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 및 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15~2023년 5월생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 대상은 예방접종 통합 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 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 신생아 번호로 남아있는 2010~2014년생 아동 9603명이다.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복지부)가 2015년 이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복지부는 이미 점검 요청을 해 두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날 “감사원이 올해 복지부 정기감사 과정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발견했다”면서 “뒤늦게나마 복지부가 2차례에 걸쳐 2015년 이후 출생한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복지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가운데 현지에서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92명이 11일 무사 귀국했다.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께 이스라엘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들은 대부분 성지 순례, 여행 등 목적으로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로, 하마스의 공격 이후 한국행 비행기가 몇 차례 결항되면서 귀국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 올드스(OLDs)는 ‘오래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