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날씨가 따뜻해져 얼음이 녹는 시기인 해빙기를 앞두고 정부가 대형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올해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303명으로 지난 2022년(341명)과 비교해 38명(11.1%) 감소했으나,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사망자수가 지난 2022년(115명) 대비 7명(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더욱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세훈표 신(新) 주택공급모델’로 불리는 ‘모아주택’이 닻을 올렸다. 1호 사업 공급 가구는 총 215세대다.서울시는 26일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한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날 공사를 시작한다고 공개했다. 오는 202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이날 “통합심의를 통과한 18개소(2677세대) 모아주택이 올해 착공된다”며 “1호 착공은 모아주택의 장점인 빠른 사업시행으로 현금 청산을 받는 토지 등 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통큰 기부에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통큰 결단’을 밝혔다. 나아가 저출산 대책 및 임대주택 공급 등에 대한 정책방향도 제안했다.부영그룹은 5일 서울시 중구 태평빌딩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출산장려금 수여식과 19단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부영그룹은 이 자리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의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을 1억원씩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2021년생과 2022년생 자녀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와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근 5년간 겨울철 산업현장에서 떨어짐 사고로 1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4일 ‘2024년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3대 사고유형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날 점검한 3대 사고유형은 △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등에서의 ‘추락’ △방호장치·정비 중 운전정지 등 ‘끼임’ △혼재작업·충돌방지장치와 ‘부딪힘’이다. 한랭질환 예방수칙에는 따뜻한 옷, 따뜻한 물,
서울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 사이에는 약 49만3000㎡(약 15만평)의 비어있는 땅이 있다. 과거 철도정비창이 있던 부지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전체 부지의 72%를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엔 국토교통부(23%), 한국전력공사(5%)가 보유한 국공유지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도 불린다.서울시와 코레일은 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를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얼마나 반영될지는 의문이다. 장밋빛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다가 입대 한 달채 되지 않아 산화한 두 호국 영웅이 7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13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05년 3월 경북 포항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수도사단 소속 고(故) 이영조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유해 발굴은 6.25 전쟁 당시 부역으로 동원됐던 지역주민들의 ‘흩어져 있던 전사자 유해를 도음산 정상 부근에 매장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전문발굴요원에 의해 실시됐다.도음산 일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전망한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3%로 유지했다. 다만 여전히 정부와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는 20일 ADB가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발표와 동일 전망치인 1.3%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 등의 성장률 상방 요인이 존재하지만,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과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했다고 ADB는 설명했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정의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 시스템 속에서 버텨온 제3정당이다. 거대 양당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마다 제3정당인 정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1대 국회에 들어서면서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정체성의 혼란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노동자·농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였고, 여성과 소수를 위한 정당이라는 구호 역시 별다른 빛을 발하지 못했다.정의당이 과연 내년 총선 이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최대 화두 중 하나이다. 물론 중대선거구제 등으로 선거법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내년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 정당은 슬슬 총선 준비 태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로 공천룰이 어떤 식으로 정해지는 것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총선 공천룰을 정하는 것은 결국 현역 물갈이를 얼마나 하느냐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현재 여야 현역 물갈이에 대한 여론은 뜨겁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이것이 가능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역 물갈이 요구는 뜨겁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총선을 앞두고 현역 물갈이 여론은 어떤 총선에서든지 나왔던 이슈다. 내년 총선이라고 특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메타버스 열풍이 한 차례 전 세계를 휩쓸었고, 지금은 바야흐로 AI(인공지능)의 시대다. 챗GPT가 세계적인 AI 광풍을 이끈 가운데, 이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일들을 해내는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가 하면, 인간을 넘어선 AI의 위협을 경고하며 관련 연구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연 우리가 맞이할 ‘특이점의 시대’는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의 저자인 상상텃밭 반병현 CTO(최고기술책임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포근한 햇살이 온 길섶에 닿았던 지난 4월 30일, 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정형석 감독을 만나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로 향했다. 전날 내린 비로 서늘했던 거리도 어느새 보송보송 말라있었다. 고목으로 천장을 마감한 고즈넉한 카페에는 오랜 세월을 견뎌 온 빈티지 가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정형석 감독의 희끗한 머리칼은 내면의 풍파로 보통 사람보다 이르게 도달한 회색 같은 인상을 풍겼다.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혜리(전혜연 분)’가 대학로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정부가 최근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용노동부와 산하 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은 12일 ‘제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총 공사금액 50~800억원의 규모 건설현장 감독에 나선다고 밝혔다.건설업 사고사망자는 2021년 357명에서 지난해 341명으로 16명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명이 감소하는 추세를 띈다.특히 총 공사대금 800억원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문화가 일부분 정착돼 가는 것이 고용부 측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음식·숙박서비스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2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 대비 0.1%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8%의 오름폭이지만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 되고 있다.산업용도시가스를 포함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음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알파고와 챗GPT 등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소유의 개념이었던 ‘애완동물’이 공생하는 ‘반려동물’이 되면서 남긴 시사점은 뭘까. 연일 한계를 시험하는 기후위기 속에서 자원은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인간중심주의를 고집하던 우리는 이러한 곤경과 시련에 부딪치면서, 종 중심주의를 탈피하고 인간만의 관점에서 벗어나 비인간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포스트휴머니즘’을 통해서 말이다.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동신 교수는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의 인간중심적 인간 정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노동자 A씨는 건설현장에서 관로를 매입하려 굴착작업을 하다 무너짐 사고로 사망했다. 굴착면을 확인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던 순간, 갑자기 쌓아둔 토사가 무너지며 매몰된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이같은 무너짐·넘어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22일 노동부는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산재사고를 줄이고자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가설구조물의 무너짐 ▲건설기계·장비 넘어짐 ▲콘크리트
배우자의 외도는 민법상 ‘부정한 행위’이며, 이는 이혼 소송을 청구할 수 있는 ‘유책 사유’가 됩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도 많지만, 일단 당장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하여 “한 번 더 부정행위를 할 경우 모든 재산분할에 대한 권리나 양육비를 포기하겠다”라는 내용의 각서를 쓰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혼 소송을 진행하다 보면 소송 진행 중 이런 각서나 합의서를 가져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과연 이 각서, 이혼 소송 시 효력이 있을까요?Q. 이혼 청구가 가능한 유책사유는 무엇일까?이혼의 방법에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24일까지 21일 동안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총 78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이 실시된다. 국정감사 개시 직전에 터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감사 통보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여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여야는 벌써부터 구두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이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는 7일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39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상반기 공모에서는 14개 자치구에서 30곳이 신청해 지난 6월 21개소를 대상지로 선정, 각 대상지별로 하반기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구 38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다.시는 이번 공모에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가 없는 9개 자치구(용산·광진·동대문·성북·은평·영등포·동작·관악·강남)도 모두 참여해 서울 25개 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 혁신의 일환으로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의 매각 및 개발에 나선다. 주로 국유지와 국유건물 등이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총 16조원 이상 매각한다는 구상이다.정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 및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도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서울시 강남구 일대에서 시범운행한다. 곧 시민들도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를 열었다. 이번 시범운행은 대표적인 혼잡구간인 서울 강남 도심 내에서 레벨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로에서 자율주행하는 레벨3 기술은 상용화 기술이 있으나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각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