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사단법인 룩스빛아트컴퍼니(김자형 단장)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서귀포문화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룩스빛아트컴퍼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의 공연으로 시각장애무용수와 비장애무용수들이 하나가 돼 전세계에 전한 감동스토리를, 제주도민에게 선물로 전해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룩스빛아트컴퍼니 시각장애인무용단은 2009년 창단돼 국내·외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각정보가 없는 장애예술인의 아름다운 몸짓을 알리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바라봄과 기다림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져 온 전설은 흥미를 자극한다. 내용이나 주체, 대상은 달라도 긴 세월을 거치며 ‘살아남은’ 이야기는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사람의 피를 취해 생명을 이어간다는 흡혈귀 전설은 더없이 눈길을 끄는 소재였다. 끔찍한 외양을 한 괴물로 묘사됐던 흡혈귀는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만큼 매혹적인 존재로 변화했고, 이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다.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잘 만든 창작 뮤지컬은 곧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상징한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성장을 거듭한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아직 ‘온전한 우리 것’의 비율이 충분치 못하다는 사실은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런데 이제 그러한 아쉬움도 걷어낼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오랜 기간 탄탄하게 쌓아온 제작 노하우와 빛나는 아이디어, 뛰어난 실력을 지닌 배우가 만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첫 번째 피날레를 앞둔 한국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lL TENORE)’가 바로 그 주역이다.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일 테노레’는 한국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독일과 이태리,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영국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연 이 열린다.두 살 무렵부터 영국에서 자라 영국 정서와 문화의 색채를 잘 이해하는 한수진과 유럽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아드리엘 김이 선보이는 영국 클래식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07년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쓰인 영국 낭만주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됐다가 희생된 조선인 청년의 유해가 8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4일 강제동원 희생자 故(고) 최병연 씨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귀향식과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故 최병연씨는 대일항쟁기(1938년~1945년) 시절 일제에 의해 타라와섬(현 키리바시공화국의 수도)으로 강제동원된 후 희생됐다.지난 1943년 발생한 타라와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타라와섬을 강제 점거하던 일본군에 맞서 미군이 상륙작전을 벌였던 전쟁이다. 당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의 도약을 이끄는 오디컴퍼니(주)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윌&휴 콤비’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Will Aroson) 작곡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 테노레(IL TENORE)’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SEASON 2’가 더욱 섬세해져 돌아왔다.지난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답게 세간의 커다란 관심을 끌며 오래도록 공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개막 초반부터 기대했던 호평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을 동시에 들으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연이은 시즌2를 예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하며 첫 시즌 막을 내렸다.그랬던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비엔나 고전파 시대부터 현대의 미니멀리즘까지 수세기에 걸친 비엔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공연 ‘비엔나페스타 2023’가 찾아온다.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비엔나페스타 2023’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는 비엔나 고전·낭만시대를 대표하는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의 명곡들부터 비엔나 왈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요제프 바이어의 발레 ‘코레아의 신부’ 모음곡과 미니멀리즘의 거장 아르보패르트의까지 비엔나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0년 동안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박물관이 수집한 2만5000여 점에 이르는 고대 이집트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오는 3월 26일까지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박물관 소장 ‘이집트 미라展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회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이집트 전 시대의 흐름과 배경, 당시 세계관부터 더 나아가 새로운 연구결과 소개까지 아우른다.먼저 15개의 관, 5구의 사람 미라, 8구의 동물 미라 등 250여점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유물을 선보여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과
【최윤영 공연 칼럼니스트】 월드 프리미어 초연으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뮤지컬 ‘베토벤;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프레스 콜이 개최됐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이번 프레스 콜은 현장 진행과 동시에 멜론 TV를 통해 일부 주요 장면 시연을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매체가 참석하면서 작품을 향한 큰 관심을 또 한번 증명했던 이 날 프로그램은 뮤지컬 ‘베토벤’ 주요 장면 시연과 사진 촬영, 기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자 간담회에는 박효신을 제외한 루드비히 역
【투데이신문 김현정 기자】 프랑스 미술 황금기 거장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마지막 화가로 불리는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앙드레 브라질리에는 1929년 프랑스 소뮈르 태어나 프랑스 미술의 황금기 거장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마지막 화가라고 불린다. 알폰스 무하의 제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 미술을 시작한 그는 프랑스 최고 예술학교인 에콜데 보자르를 거쳐 23세에 400년 역사의 로마대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알렸다. 1950년대부터 야수파 화가 드랭, 블라맹크와 같은 아트딜러를 공유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인 연극 개 내년 1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연극 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같은해 골든 글로브 4관왕을 차지했으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 및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을 받았다.연극은 2014
2020년 초, 코로나19의 확산은 해외에서 활약하던 음악가들의 발목을 기약 없이 붙잡았다. 독일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던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Adriel Kim, 한국명 김동혁) 역시 마찬가지였다. 짧은 방문을 예정하고 들어왔던 고국에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머무르게 되면서 자신이 또 다른 꿈을 꾸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같은 상황에 놓인 연주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이들과 같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결심이 섰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음악가로서 그만큼 확실한 비전이 있었기에 가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올해는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고 순국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극단 예촌이 만든 연극 ‘청년 윤봉길’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연극은 나라 잃은 민족에게 가슴으로부터 피 끓는 역사의식과 대한독립을 향한 불씨를 지피게 한 청년 윤봉길을 조명한다. 공연은 해설자를 통해 서사적으로 진행되며, 홍커우 공원 거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친다. 연극 ‘청년 윤봉길’은 동신대학교 뮤지컬 실용음악학과 김민호 교수가 예술감독을,
보이지 않는 힘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평범하게 흘러간다 여겼던 일상이 실제론 누군가에 의해 조종을 당하고 있었다거나, 앞으로 마주할 미래가 나도 모르는 새 이미 정해져 있다는 등의 다소 운명론적인 상상은 보이지 않는 족쇄가 되어 발걸음을 붙든다. 대응할 수 없는 힘 앞에 놓인 인간은 한없이 무력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데스노트’는 일종의 경고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초월적인 힘에 의지해 세상을 바꾸려는 자와 그릇된 정의를 저지하려는 자 사이에 벌어진 접전은 무척 흥미로우면서도 서늘하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예가 정순희(아호;내안) 선생의 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내안 정순희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서울교육대학교, 한성대학교, 수원대학교, 강남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 (사)국제서법 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 (사)서울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 대한민국서예문인화총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초대되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킨텍스에서 개인전을
수많은 뮤지컬 가운데 가장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인 작품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라이온 킹(The Lion King)’이다. 주술사 라피키의 외침에 온갖 동물들이 하나둘씩 무대 위로 등장하는데 직접 보면서도 믿기 어려울 만큼 현실적이어서 더 놀랍다. 마치 라피키가 불러낸 마법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장면은 장차 프라이드 랜드를 다스릴 차세대 왕이자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다. 본래 동물 분장을 한 연기자가 객석 통로를 지나 무대로 입장하는 모습이 압권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해당 부분을 변경했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Cause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우리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으니까) -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가사 중최근 BTS의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다’라는 뜻의 국제수어를 안무에 사용해 장애인들도 함께 음악을 느끼고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을 추는 데 한계는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이 같은 메시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편견에 맞서 춤을 추는 사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1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서혜경(61)이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선보이는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를 기념해 서혜경은 17일 예술의 전당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발매 및 공연 개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건반 위의 여제’ 서혜경은 1980년 20세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1위 없는 2위)을 수상했다. 풍부하고 개성 넘치는 음색의 소유자로 세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가 지난 20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렸으며, 불가리의 아이덴티티 컬러 테마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또한, 불가리 글로벌 앰버서더 리사와 차은우, 고소영이 를 관람해 화제다. 이들은 전시회 공식 개막전 방문해 불가리의 주얼리와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전시에서 받은 영감을 활용해 캠페인 영상을 촬영했다.188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한 불가리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대담한 컬러, 로마 문